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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우승노리는 KB스타즈 vs 달라진 KDB생명
홍성욱 | 2014.11.01 11:09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11월 1일은 여자프로농구가 시작되는 날이다. 네이밍도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다. 타이틀스폰서인 KB스타즈가 우승을 노리는 건 당연하다.

 

KB스타즈는 개막전 승리의 제물로 KDB생명을 선택했다. 빅매치업으로 디펜딩 챔프 우리은행이나 플레이오프 맞상대 신한은행을 고를 수도 있었지만 일단 편하게 이기고 가자는 의미다.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릴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에이스 변연하가 건재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재활을 병행했지만 경기 때만 되면 펄펄 나는 변연하다.

 

아시안게임 직후 마지막 국가대표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있었지만 공식화된 발표는 아니다. 몸 관리를 잘 해준다면 다음 국제대회에서 변연하를 볼 수 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에 변연하라는 존재는 필요하다.

 

홈팀 KB스타즈는 변연하 외에도 새로운 용병 쉐키나 스트릭렌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 시즌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이 작정하고 뽑았던 선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원맨쇼로 KB스타즈를 울렸다. 이제는 같은 팀 일원이 됐다. 완급조절만 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는 선수다.

 

KB스타즈는 비시즌 동안 슈팅능력이 고르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농구는 득점이 많아야 이긴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득점력이 좋아졌다면 접전에서 옵션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정미란과 강아정에 이어 심성영과 홍아란까지 외곽과 미들슛을 다듬었다.

 

이에 맞서는 KDB생명은 치욕적인 개막전 지목이다. 손쉬운 상대로 타이틀스폰서 팀에 지명됐기에 이를 악물고 코트에 나선다.

 

KDB생명은 2년 전 타이틀스폰서를 맡았을 때 만년 꼴찌 우리은행을 지목했다가 경기 내내 끌려갔고, 결국 패했다. 그 경기 결과의 충격은 시즌 내내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KDB생명 입장에서 반전의 기회다. 오늘 승리한다면 그 날의 아픔과 오늘의 치욕을 동시에 날려버릴 수 있다. KDB생명 전력의 핵심은 신정자다. 이번 시즌 부터는 플레잉코치로 나선다. 원래부터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왔지만 코치 직함은 그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선배 혹은 언니의 입장과 코치의 말을 다르다.

 

신정자를 받쳐주는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용병까지 있는 상태에서 신정자 위주의 게임으로는 이길 팀이 별로 없었다는 게 지난 여러 시즌 결과로 이미 드러났다. 나머지 선수들이 많이 움직이며 득점포를 가동해줘야 한다. 그래야 신정자의 포스트업이나 미들슛이 위력을 드러낼 수 있다.

 

이경은의 리딩에 이은 한채진과 이연화 라인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새로 온 외국인 린제이 테일러가 얼마나 손발을 맞추며 경기에서 실력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시범경기 때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홍아란. WKBL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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