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LG는 선발들의 호투가 반갑다. 1차전 우규민과 2차전 신정락의 호투가 이어지며 넥센 원정에서 1승1패로 홈으로 돌아왔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코리 리오단까지 승리를 따낸다면 류제국까지 LG 포스트시즌 선발진은 모두 승리를 맛보게 된다.
리오단은 NC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5와 3분의 1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리오단은 올시즌 9승10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넥센전은 쉽지 않았다. 4차례 상대해 3패에 평균자책점 6.35로 고개를 떨궜다.
올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와의 승부에서 밀린 탓이 크다. 리오단은 서건창에게 10타수 6안타, 박병호에게 9타수 4안타(1홈런), 강정호에게 9타수 6안타(2홈런)로 약했다. 특히 중심타선을 꾸리고 있는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각각 4타점과 8타점을 내주며 넥센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LG는 이번 플레이오프 서건창을 철저히 막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건창은 이번 시리즈 1안타에 그치며 올시즌 최다안타왕답지 못한 타격을 보였다. 하지만 서건창은 리오단에게 강점을 가지고 있고, 2차전 안타를 신고했다는 점에서 부담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리오단으로서는 서건창을 막아내야 박병호와 강정호를 상대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리오단으로서는 목동이 아닌 잠실 등판이라 다행이다. 리오단은 목동에서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으나 잠실에서는 평균자책점 3.23으로 괜찮았다. 잠실에서 넥센과 3차례 만나 평균자책점 4.58로 그나마 낫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LG 좌타라인과의 승부가 관건. 조상우와 한현희 등 불펜이 2차전에서 무너졌기에 오재영은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과도 함께 싸워야 한다.
오재영은 올시즌 5승6패 평균자책점 6.45지만 LG를 상대로는 좋았다. LG전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83으로 우위를 보였다. 잠실에서도 2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좌투수 이점이 LG 좌타라인을 상대로 십분 발휘됐다.
LG 좌타라인의 핵심 박용택에게 9타수 2안타, 이병규(7번)에게 7타수 1안타, 이진영에게 3타수 무안타로 강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 포스트시즌 LG 타선을 이끌며 맹활약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병규(7번)는 포스트시즌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8타점을, 박용택은 타율 3할8푼5리(26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을, 이진영은 타율 2할9푼2리에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 이들 뒤에는 정규시즌과 달라진 스나이더가 포스트시즌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또 오재영의 경계대상은 1번 정성훈이다. 정성훈은 오재영에게 각각 8타수 3안타(1홈런)로 강했다. 더구나 포스트시즌 LG 타선이 무서운 점은 공을 많이 보며 상대 투수를 괴롭힌다는 데 있다. 오재영에게 공격적인 피칭이 필요한 이유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LG 리오단,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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