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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이대호 손목 통증 돌발악재에 야후돔 어술렁
홍성욱 | 2014.10.29 21:00


[스포츠타임스=후쿠오카(일본), 홍성욱 기자] 돌발악재다. 이대호가 재팬시리즈 4차전에서 손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시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재팬시리즈 4차전에서 3회말이 끝난 뒤, 4회초 공수교대 때 수비위치인 1루수 자리로 나오지 않았다. 대신 2루수였던 아카시 겐지가 1루수로 이동했고, 2루에는 혼다 유이치가 들어갔다.

 

야후돔은 잠시 술렁였다. 시즌 내내 결장 없이 4번 자리를 지킨 이대호다. 갑작스레 교체라 관중석에서도 어리둥절했던 것. 대신 교체 투입된 이 지역 출신 혼다 유이치가 그라운드에 나서자 박수를 치긴 했지만 이대호가 왜 교체됐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었다.

 

일본 취재진들도 궁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본은 선수 부상에 대한 구단의 발표가 늦게 나온다. 사안에 따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상황 발생 한참 후에 이뤄진다.

 

일본 매체의 소프트뱅크 담당 기자들은 한국에서 취재 온 기자들과 함께 분주히 상황파악에 나섰다. 혹시나 경기 중에 병원에 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 병원으로 이동하는 통로에 취재진이 모여들기도 했다. 이때 구단 홍보팀의 안내로 1차 소식이 전해졌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 때 스윙을 하면서 오른쪽 손목 통증을 느겼고, 3회말 두 번째 타석 때 초구에 방망이가 나가면서 손목 통증이 심해졌다는 것. 이에 따라 즉시 교체 결정이 내려졌다. 이대호는 현재 구단 트레이너를 통해 손목에 대한 1차적인 조치를 받았으며 이후 상황은 구단측의 판단에 따라 취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중 잔부상을 참고 견디며 재팬시리즈까지 달려온 이대호에게 이번 손목 통증은 큰 악재다. 특히나 팀이 재팬시리즈 최종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 두고 있어 이대호의 활약은 절실한 상황이다.

 

2차전 홈런 이후 이대호의 타석 등장 때 나온 팬들의 박수 소리는 더욱 커졌다. 28일 3차전에서도 3안타 2타점으로 관중들의 연호를 받았던 이대호다.

 

아직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이대호의 부상 교체에 야후돔 안팍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졌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대호. OSEN 이대선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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