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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3] 이대호 3안타 2타점 맹활약, SB 5-1 승리(종합)
홍성욱 | 2014.10.28 21:57


[스포츠타임스=후쿠오카(일본), 홍성욱 기자] 이대호가 재팬시리즈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소프트뱅크도 5-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시리즈 전적에서도 2승1패로 한신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오승환은 점수차가 벌어지며 등판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시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재팬시리즈 한신과의 3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 홈런포와 더불어 팀을 구하는 호수비를 펼친데 이어 2경기 연속 최고의 활약이다.

 

3-0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신 투수는 구원 등판한 우완 안도 유야. 이대호는 초구와 2구째 볼을 잘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그리고 6구째 들어온 공에 방망이를 돌렸다. 중견수 쪽으로 높이 뜬 공은 절묘한 코스로 향했다. 중견수, 2루수, 유격수 누구도 잡을 수 없는 마의 삼각지대에 공이 사뿐히 떨어졌다.

 

그 사이 3루주자 야나기타 유키와 2루 주자 아카시 겐지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지며 소프트뱅크가 승리를 굳히는 순간이었다. 관중석에서는 “이대호~”를 연호했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1-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한신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의 151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그러나 2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3루에 멈춰서며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후지나미의 초구 슬라이더(131km)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순식간에 1사 1,3루로 상황이 변했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범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말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이대호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7회 맷머튼의 1루수 키를 넘는 플라이 때는 잰걸음으로 뒤로 물러서며 걷어내 박수를 받았다.

 

타선에서 이대호의 활약이 있었다면 마운드에선 단연 선발 오토나리 겐지의 역투가 돋보였다. 오토나리는 요미우리를 4연패로 몰아붙인 한신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철벽투를 펼쳤다. 산발 3안타와 1볼넷을 빼곤 완벽했다. 한신 타선은 오토나리의 호투에 묶여 2회초 맷머튼의 안타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종합전적 2승1패로 한신을 앞서나갔다. 이대호가 타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소프트뱅크가 앞서나가는 상황이 연이틀 이어지면서 오승환은 개점휴업 이틀째를 보냈다. 기대했던 이대호와 오승환의 투타대결은 오늘도 이뤄지지 않았다.

 

두 선수의 소속팀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29일 야후돔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한국 선수끼리의 재팬시리즈 첫 맞대결도 4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대호가 6회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OSEN 이대선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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