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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범가너, 월드시리즈 괴력투···SF 월드시리즈 정상에 -1승
허진우 | 2014.10.27 14:31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그야말로 월드시리즈 괴물이었다. 범가너를 넘지 못한 캔자스시티는 벼랑 끝에 몰렸다.

범가너가 시작해 범가너가 끝냈다. 범가너는 27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봉투로 5-0 완승을 이끌었다. 범가너는 지난 2003년 조시 베켓 이후 1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완봉승 대기록을 세웠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는 귀중한 승리. 월드시리즈에서 2승2패로 맞선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41차례 중 27회다.

월드시리즈에서 범가너는 그야말로 괴물이다. 1차전 7이닝 1실점 승리에 이어 5차전까지 승리하며 2승째를 수확했다. 통산 4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31이닝 동안 1점만 내줘 평균자책점은 0.29나 된다. 범가너는 12번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6승을 거뒀는 데 그 중 4승이 월드시리즈에서 이뤄낸 것이다. 또 이날 경기로 범가너는 포스트시즌 47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역대 메이저리그 좌완투수 포스트시즌 최다이닝 기록(종전 렌디 존슨의 41과 3분의 1이닝)을 갈아치웠다. 캔자스시티 선발 쉴즈도 6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상대가 나빴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2회 말 1사 2·3루에서 크로포드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얻어냈고, 1-0이던 4회 말 2사 1·2루에서 크로포드의 중전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났다. 무엇보다 캔자스시티의 철벽 불펜 에레라와 데이비스를 무너뜨린 게 반갑다. 2-0이던 8회 말 산도발과 펜스가 상대 투수 에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 페레즈가 바뀐 투수 데이비스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쐐기를 박았다. 데이비스는 크로포드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내줘 에레라와 데이비스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산도발과 펜스가 이번 월드시리즈 타율 3할6푼4리와 4할7푼4리로 맹활약하고 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공격 활로를 풀어줘야 할 아오키와 고든의 부진이 뼈아프다. 아오키는 무안타, 고든은 20타수 2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6차전은 29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차전 선발 등판했던 요르다노 벤추라(캔자스시티)와 제이크 피비(샌프란시스코)가 다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서 벤추라는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다한 반면 피비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샌프란시스코 범가너,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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