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오사카(일본), 홍성욱 기자] 1차전은 한신의 완벽한 승리였다. 초반 선취점 싸움은 팽팽했지만 4번 타자 마우로 고메즈가 두 번에 걸쳐 해결해줬다. 게임은 쉽게 풀렸다. 6-2 승리를 손에 넣었다.
오늘 2차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달렸다. 한신이 또 이긴다면 시리즈가 일찍 끝날 수도 있다. 반면 소프트뱅크가 오늘 승리한 뒤 홈인 후쿠오카로 이동한다면 분위기는 소프트뱅크쪽으로 넘어간다.
한신은 선발 노미 아츠시를 세운다. 올 시즌 9승13패(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와의 맞대결에서는 1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줄 점수는 허용했다는 의미고, 소프트뱅크 타선도 공략에는 어는 정도 성공했다는 수치다.
소프트뱅크는 다케다 쇼타로 맞불을 놓는다. 다케다는 올 시즌 3승3패(평균자책점 1.87)를 기록하고 있다. 한신과는 상대하지 않았다. 이 점이 주목거리다. 전력분석을 예리하게 한다 해도 봤던 공과 보지 않았던 공은 상대하는 감각이 달라진다.
특히 초반 3이닝 동안 다케다의 구위나 제구가 평소 수준을 유지한다면 한신 타선은 처음 마주하는 공에 고전할 수도 있다.
소프트뱅크는 오늘 초반 3회 이내에 주도권을 빨리 잡는 게 중요하다. 그 중심에 이대호가 서야 한다. 이대호는 전날 1차전에서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좋은 타구가 계속 나왔다.
이를 지켜본 오승환도 경기 후 “대호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타격감이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9월부터 이어온 타격 상승세를 오늘 일본 야구의 성지인 고시엔구장에서 붙태울 필요가 있다.
이대호와 오승환의 투타대결 성사여부도 덩달아 관심사다. 전날 9회 등판한 오승환은 6번 타순부터 상대하며 이대호를 만나지 못했다. 오늘 세이브나 접전 상황이라면 관심사인 오승환과 이대호의 대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대호, 오승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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