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캔자스시티가 연승 중단 충격을 하루만에 씼어내며 다시 질주를 시작했다.
캔자스시티는 23일(한국시간)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캔자스시티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25일부터 샌프란시스코 홈인 AT&T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팽팽하던 승부는 한순간 캔자스시티로 넘어갔다. 캔자스시티는 2-2로 맞서던 6회 말 케인의 중전안타와 호스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버틀러가 좌전 적시타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고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페레스의 2타점 2루타가 나왔고, 곧바로 인판테가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순식간에 7-2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올 포스트시즌 철벽으로 꼽히는 불펜을 가동했고, 에레라-데이비스-홀랜드로 이어진 불펜진은 3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틀어막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초 블랑코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선발 제이크 피비가 6회 위기를 넘지 못했고, 마치-로페스-스트릭랜드-아펠트 등 불펜진이 진화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더구나 7회 말 등판해 좋은 투구를 하던 린스컴이 부상으로 교체돼 샌프란시스코는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선발 요다노 벤추라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했으나 2실점으로 버티며 승리 발판을 만들어줬다. 무엇보다 캔자스시티는 타선의 정신적 지주인 버틀러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살아난 점이 반갑다. 버틀러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6타수 5안타로 부진했다. 반면 아오키와 고든이 무안타로 침묵한 것 아쉽다.
1승1패로 맞서는 3차전 승패는 시리즈 승패와도 직결될 수 있기에 양 팀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선발은 제레미 거스리와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허드슨은 각각 11년차와 18년차가 된 베테랑들. 하지만 월드시리즈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거스리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올해가 처음.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던 볼티모어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25일 등판이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올시즌 성적은 32경기 13승11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2년 연속 200이닝 이상 던지며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의 허드슨은 올 시즌 개인 통산 3000이닝을 돌파하는 등 꾸준함과 안정적인 투구가 강점이다. 통산 포스트시즌 12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올 포스트시즌 2차례 등판했으나 승패는 없다.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7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샌프란시스코 팀 허드슨,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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