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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제물로 시즌 첫 승···문성민 18득점
허진우 | 2014.10.22 21:48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제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삼성화재와의 리그 개막전 패배를 아쉬움을 달랬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전에 이어 개막 2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 문성민(18득점)-아가메즈(16득점) 쌍포가 우리카드 까메호(20득점)-최홍석(11득점)보다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앞섰다. 특히 1세트와 2세트 20점 이후 양팀 주 공격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도 우리카드를 상대로 서브와 공격범실이 많아져 쉽게 승리한 경기가 적었다. 하지만 23-23이던 세트 후반 아가메즈의 후위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 등 강점인 높이로 연속 득점하며 한숨 돌렸다.

2세트는 더 어려웠다. 우리카드가 외국인선수 까메호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흐름을 주도한 것. 차츰 세터 김광국과의 호흡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까메호에 의존한 공격은 한계가 있었다. 20-20에서 까메호의 공격범실이 나오자 우리카드는 급격히 흔들렸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으로 공격 루트를 바꿨으나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했다.

잡을 수 있는 세트를 놓친 여파는 컸다. 3세트 우리카드가 무기력한 사이 현대캐피탈은 고공강타와 블로킹을 활용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반대로 우리카드는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자멸했다.

현대캐피탈이 첫 승을 거뒀으나 숙제는 남겼다. 주공격수 문성민이 3세트 중 몸에 이상을 느껴 제외됐다. 문성민은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 뒤 복귀한 선수다. 또 아가메즈의 공격력이 지난 시즌보다 떨어져 있다는 점은 고민거리. 아가메즈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 전 훈련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현대캐피탈 문성민,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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