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 이후 2연승을 내달렸다.
세트스코어는 일방적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1세트와 2세트는 듀스 접전이었고, 3세트 역시 23-22까지 혼전 양상을 보였다. 결국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데스티니가 27점을 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42%였다. 박정아는 9점, 김희진은 6점이었다.
GS칼텍스는 용병 쎄라가 20점을 올렸고, 이소영이 15점을 거들었다. 이소영은 공격성공률 56%를 보였다.
1세트 초반부터 초접전을 벌이던 두 팀은 10-10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흐름은 GS칼텍스가 주도했다. 배유나의 속공과 한송이의 퀵오픈이 더해지며 18-13으로 5점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노란의 강서브를 앞세워 김희진의 속공과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를 좁혔고, 최은지의 오픈강타까지 더해졌다. 쎄라의 시간차 라인오버까지 나오며 19-19 동점이 됐다.
두 팀은 23-23 동점 상황에서 이소영의 퀵오픈과 박정아의 시간차공격으로 1점씩을 주고받았다. 이후 GS칼텍스는 배유나의 이동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정지윤의 범실로 세트 마무리 기회를 놓쳤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25-25 상황에서 세터 김사니를 빼고 이소진을 투입했다. 상황은 적중했다. 이소진은 들어가자마자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이어 표승주의 이동공격이 아웃되며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7-25로 가져갔다.
2세트는 IBK가 흐름을 끌고 갔다. 데스티니의 오픈공격과 김희진의 스파이크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GS칼텍스가 6-5까지 추격하자 데스티니는 백어택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8-5를 만들었다. 이어 유희옥의 속공과 김희진의 백어택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14-8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쎄라의 스파이크서브와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14-21에서 김지수의 퀵오픈에 이은 쎄라의 오픈공격 4차례 연속 성공과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20-21까지 압박했다. 여기에다 김희진의 속공이 아웃되면서 점수는 21-21 동점이 됐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오픈공격과 표승주의 블로킹 성공으로 24-22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소영의 공격이 아웃됐고, 데스티니의 공격을 허용하며 다시 24-24 듀스가 됐다. 세트 마무리는 IBK기업은행의 몫이었다. 26-26에서 박정아의 오픈공격과 상대의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28-26으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 들어서도 혼전 양상은 이어졌다. 2~3점 이내에서 랠리를 주고 받으며 물러서지 않는 승부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IBK기업은행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1-20으로 1점 앞선 상황에서 데스티니의 오픈강타와 박정아의 오픈공격이 터져나왔다. 마지막 포인트는 김언혜의 서브에서 나왔다. 25-22로 3세트 마저 IBK기업은행의 차지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개막 이후 2연승을 내달리게 됐고, GS칼텍스는 2연패 부진에 빠졌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기뻐하는 IBK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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