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성남, 홍성욱 기자] 시즌 개막전에서 인삼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둔 서남원 감독은 힘든 표정이었다.
인터뷰실에 들어와서 기자들이 축하인사를 건네자 “축하를 받아야 하나요?”라며 겸연쩍은 미소를 보였다.
서 감독은 “1세트를 이겼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부담이 컸다. 선수들에게 1세트 마지막에 따라붙은 걸 이어가자고 했다. 2세트 초반에 점수가 벌어지면서 승리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사실 오늘 경기는 이래저래 부담이 컸다. 어찌 보면 약체라는 인삼공사를 만나서 이기면 분위기를 타지만 지면 데미지가 큰 상황이었다. 레프트 고예림과 김선영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려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경기에서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세밀한 조직력은 아직 덜 나왔다. 세터 (이)효희와 콤비네이션도 아직 덜 됐다. 효희의 토스는 오늘로 만족하지 않는다. 앞으로 훨씬 더 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다행히 오늘 경기 이후 다음 경기까지 일주일이 있다. 그 다음 경기 후에도 약 일주일 기간이 있다. 이 기간 동안 니콜과 효희의 콤비네이션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서 감독은 올시즌 ‘니콜만 바라보는 배구’를 하지 않겠다고 했기에 오늘 경기 상황이 상당히 궁금했다. 이 부분에 대해 “레프트에서 (김)선영이와 (고)예림이가 공격을 뚫어줬다. 마지막 순간에는 용병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서남원 감독. 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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