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SK와이번스가 21일 신임 감독을 발표했다.
SK는 김용희 육성총괄을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의 계약 조건은 2년이며 계약금과 연봉은 각각 3억원이다. 총액은 9억원.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던 SK는 관록의 김 감독을 선택했다. 구단이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아이덴티티를 선수단에 접목시키기에 최적임자라는 것. 김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 직책을 맡아왔고, 팀 내부사정에도 정통한 상태다. 새로운 팀에 온 것이 아닌 내부 승진 케이스다.
경남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로원년인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김 감독은 원년부터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큰 키(190cm) 덕분에 미스터 자이언츠로 불렸다.
84년에는 최동원(작고), 임호균, 김용철, 유두열, 한문연 등 동료들과 함께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1994~1998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감독, 2000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김 감독은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끝으로 잠시 현장을 떠나 TV해설가로 활동하다 2011년 9월부터 2013년까지 SK와이번스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과 신인 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총괄을 맡았다.
김용희 신임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강하고 오래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께 감동을 선사했는데 앞으로도 구도 인천 야구팬들이 원하는 야구,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김용희 감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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