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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에이스 범가너, KC 연승 끊고 짝수해 우승 신화 이어가나···KC 선발은 실즈
허진우 | 2014.10.21 13:27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2014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22일(한국시간) 막이 오른다.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우승했듯 짝수해만되면 정상 정복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와 29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어 8경기 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오른 캔자스시티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캔자스시티 홈구장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선발 대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앞선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나선다. 범가너는 올 포스트시즌 그야말로 극강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승10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고, 올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이닝 완봉승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등을 거치며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42나 된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더 강해진다. 통산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은 0다. 15이닝 동안 안타는 5개에 불과하고 삼진은 14개나 잡아냈다. 다만 범가너는 올시즌 캔자스시티와 1경기 만났는 데 8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이에 맞서는 캔자스시티의 제임스 쉴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을 맡길 정도로 캔자스시티에서 가장 안정된 투구를 펼친다. 하지만 올 포스트시즌 3경기 1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63으로 좋지 않았다. 불펜과 타선 도움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쉴즈의 강점은 풍부한 경험. 2008년 탬파베이 시절 월드시리즈에 1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또 쉴즈는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차례 만나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샌프란시스코가 쉴즈의 올시즌 유일한 완봉승 상대다.

더구나 쉴즈에게는 올 포스트시즌 극강의 불펜이 뒤에 있다. 에레라, 데이비스, 홀랜드가 이끄는 캔자스시티 불펜은 올 포스트시즌 5승4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로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선발의 중요성은 올 포스트시즌 캔자스시티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클랜드의 우승청부사 존 레스터도, 위버·윌슨 등 LA에인절스의 선발진도 넘어섰다. 틸먼과 노리스 등 볼티모어 선발진은 조기 강판의 수모를 겪었다. 이들은 모두 캔자스시티 선발진에 앞선다고 예상됐으나 캔자스시티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선발이 5이닝을 버티면 나머지 4이닝을 막강 불펜으로 막아내는 마운드 운용을 바탕으로 짜낸 점수를 지키거나 역전승을 따내며 8연승을 달렸다.

캔자스시티 타선을 이끌고 있는 호스머와 고든, 무스타커스는 월드시리즈는 첫 경험. 하지만 8경기 모두 출장하며 호스머는 13안타(2홈런) 8타점, 무스타커스 7안타(4홈런) 5타점, 고든 6안타(1홈런) 9타점으로 한방능력과 함께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아오키 역시 8경기 7안타 6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이들에게는 부족한 경험을 이겨낼 패기와 연승 상승세가 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거의 모든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본 풍부한 경험이 강점. 포지와 산도발이 2차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월드시리즈 통산 포지는 9경기 35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 산도발은 5경기 19타수 8안타 3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둘이 5홈런 9타점을 합작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유난히 가을에 강한 건 강력한 선발진이 마운드를 이끌면 이들이 타선 중심을 잡으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샌프란시스코 범가너,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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