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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확 바뀐 도로공사 vs 조직력의 인삼공사 승자는?
홍성욱 | 2014.10.21 12:32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확 바뀌었다. 아킬레스건이었던 세터와 센터를 보강하며 일약 우승후보군으로 떠오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제니스와 끈끈한 조직력이 한층 강화된 KGC인삼공사가 오늘 오후 5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도로공사의 시즌 개막전인 오늘 경기는 홈팀 도로공사의 변화된 모습에 초점이 맞춰진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지난해와 사뭇 다른 구성이 됐다. 우선 세터에 이효희가 보강됐고, 센터에는 정대영이 합류했다.

 

이적생 언니 두 사람은 팀의 주축이 됐다.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새로운 도로공사를 만든다는 각오다. 변수는 있다. 이효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관계로 팀 훈련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 더구나 왼쪽 무릎부상으로 재활을 병행하고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효희의 부상변수만 없다면 날이갈수록 조화 있는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원 감독은 스포츠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니콜만 바라보던 배구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국내 용병 가운데 최고의 타점과 파워를 자랑하는 니콜이 공격의 주축이지만 시종일관 ‘니콜에 의한 니콜을 위한 공격’만을 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결국 도로공사는 라이트 니콜, 센터 정대영과 하준임, 레프트에 고예림으로 이어지는 공격 분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이 맡는 수비라인은 안정적이다. 김해란이 걷어내고, 이효희가 받아 올린 공을 공격수들이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가 오늘 경기의 관전포인트다.

 

특히나 니콜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니콜의 오픈공격은 기본메뉴다. 과연 이동공격이 오늘부터 선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도 시즌 첫 승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전에서 IBK기업은행에 1-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집중력도 보여줬다. 조이스가 30점을 기록했고, 백목화가 12점을 거들었다. 이연주(6점)와 이보람(5점), 문명화(5점)도 득점에 가담했다.

 

인삼공사의 장점은 끈끈함이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부드러운 리더십도 팀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라이트 조이스와 레프트 백목화의 좌우쌍포가 건재하고, 특히나 백목화의 명품서브는 날카롭다.

 

레프트의 이연주와 센터라인의 이보람과 문명화가 조금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다면 오늘 대접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삼공사는 안정감속의 조직력이 강력한 무기다. 한수지 세터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해와 같다. 큰 변화는 없지만 탄탄하게 팀 전력을 꾸려가고 있다.

 

과연 큰 변화를 보인 도로공사냐, 아니면 안정감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앞세운 인삼공사냐. 어느 쪽이 먼저 웃으며 시즌 첫 승을 거둘지는 오늘 오후 5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가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인산공사 선수들. KOVO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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