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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프리뷰]NC 찰리와 LG 리오단, 천적 상대 등판···LG의 진격, NC의 반격
허진우 | 2014.10.20 13:54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LG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2.6%나 된다.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LG와 NC는 나란히 상대타선에 천적이라 꼽힐 투수들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LG 선발 코리 리오단은 올시즌 9승10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괜찮았다. 특히 NC를 상대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0으로 강했다.

첫 맞대결인 지난 6월26일에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으로 기세를 올렸고, 두 번째 대결인 8월15일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NC 타자들은 리오단의 제구력과 볼배합에 당하며 공략에 실패했다. 김태군(4타수 2안타) 테임즈(7타수 2안타) 손시헌(3타수 1안타) 정도만 리오단과 대결에서 나쁘지 않았으나 나성범, 박민우(이상 7타수 1안타) 모창민, 김종호(이상 6타수 1안타)은 약했다. 특히 이호준과 이종욱은 리오단에게 안타를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다만 리오단이 NC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한 경기가 모두 잠실구장에서 열렸기에 익숙치 않은 마산구장이 처음이라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래도 리오단은 강한 불펜의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NC는 1차전 패하기는 했으나 타선은 10안타를 때려냈다. 타격감은 괜찮다는 이야기다. NC 키플레이어는 1번 타자 박민우다. NC의 강점인 빠른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박민우가 출루해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 박민우는 올시즌 타율 2할9푼8리 50도루 87득점으로 NC 공격 선봉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LG전 타율 3할3푼9리 4도루 11득점 9타점으로 상대한 8개 구단 중 가장 좋았다. 하지만 박민우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한번도 누상에 나서질 못했다. NC는 박민우가 막히며 공격 활로를 찾기 힘들었다. NC의 중심타선을 꾸리고 있는 테임즈, 나성범, 이호준 등이 모두 1차전 타점을 기록한 만큼 테이블세터진이 출루가 많을수록 승리 확률은 높아진다.

NC 선발 찰리 쉬렉의 어깨가 무겁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이재학이 일찍 무너지면서 NC는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대패했다. 올시즌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찰리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듯 안정된 투구를 하기에 이재학처럼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찰리는 올시즌 LG를 상대로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2.52로 나쁘지 않았다. 1승은 지난 6월24일 9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외국인선수 첫 노히트노런 승리. 다만 찰리는 노히트노런 경기를 제외하면 LG 타선에 경기당 7.75개로 피안타가 많았다는 점과 볼넷도 경기당 2개가 넘었다는 점 등이 변수다. 타선 집중력이 높아진 포스트시즌에서도 위기관리능력이 효과를 발휘할 지가 관건이다.

LG 박용택(16타수 10안타)과 정성훈(12타수 4안타)은 찰리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또 1차전 3점 홈런으로 MVP가 된 최경철도 찰리 상대 9타수 3안타로 좋았다. 4번타자로 나서는 이병규(7번)와 이진영이 찰리 상대 타율이 1할대에 불과하다.

그래도 LG는 이병규(7번)에 기대감이 크다. 올시즌 이병규(7번)는 타율 3할6리 16홈런 87타점으로 활약했는 데 NC를 상대로는 타율 2할3푼5리 1홈런 6타점으로 약했다. 하지만 이병규는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 데뷔 첫 멀티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선제 2타점 2루타 등 2루타만 2개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병규(7번)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박용택, 이진영, 이병규(9번) 등 베테랑들이 1차전과 마찬가지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마산구장은 오후 6시 강수확률이 70%에 달한다. 강수량도 시간당 4mm까지 될 것으로 예보됐다. 20일 우천 취소가 결정되면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이 하루씩 연기된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찰리와 리오단,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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