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결국 마지막까지 왔다. 오늘 재팬시리즈로 올라가는 팀이 결정된다.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파이널스테이지의 최종 승자가 오늘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가려진다. 소프트뱅크와 니혼햄의 마지막 대결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쥔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전날 파이널스테이지를 끝낼 수 있었지만 초반 4-0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4-6으로 패했다. 이제는 정규시즌 우승팀에 주어지는 어드벤티지 1승을 합해 종합전적 3승3패로 똑같아졌다.
외나무다리에 서 있는 두 팀 가운데 한 팀은 오늘이 시즌 최종전이 된다. 이대호의 소프트뱅크가 올라간다면 이미 재팬시리즈에 선착한 한신 오승환과의 맞대결이 주목거리다.
일단 오늘 이기고 봐야 한다. 소프트뱅크는 1차전 승리의 주역인 좌완 오토나리 겐지를 선발로 내보낸다. 부상에서 시즌 중반에 복귀해 팀의 기둥으로 우뚝섰다. 오늘 팀의 운명을 건 승부를 마운드에서 이끈다.
니혼햄은 우완 우와사와 나오유키가 선발이다. 프로 3년생이다. 위력 있는 직구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오늘은 타선의 응집력이 중요하다. 초반부터 확실하게 점수를 쌓아야 심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소프트뱅크도 6연전이라 지쳐있지만 니혼햄은 퍼스트스테이부터 휴식 없이 7연전을 치르고 있다.
더구나 오늘 경기 이후 재팬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25일까지 4일 간의 휴식이 있다. 총동원체제를 위한 장치는 마련된 셈이다.
이대호는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17타수 6안타(0.352)로 타격감이 좋다. 밀어치는 타법을 많이 구사하며 고비마다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부드럽고 정확한 스윙에서 나오는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고 있다.
더구나 4차전과 5차전은 1루수로 나서며 수비공헌도도 높았다. 이번 시즌 71경기에서 실책이 하나도 없었던 이대호다. 오늘도 수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들어와서도 상하위 타순에 부분적인 변화를 줬다. 그러나 정규시즌 때부터 이대호 만큼은 4번에 고정됐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이대호가 팀의 해결사로 나설 때다.
더구나 이대호를 중용했던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다. 함께 한 시간은 짧지만 이대호가 아키야마 감독에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내야 할 때다.
프로데뷔 후 14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맛본 이대호. 그가 오늘 팀의 재팬시리즈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낼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결전의 시간은 오후 6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대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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