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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안타, 팀은 연장패…내일 운명의 날
홍성욱 | 2014.10.19 18:0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대호가 선제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팀이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최종 승부의 향방은 20일 오후 6시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오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했다. 초구는 바깥쪽 커브(108km)가 들어왔다. 2구째는 복판에 슬라이더(124km)가 떨어졌다. 투구 흐름을 관망한 이대호는 3구째 몸쪽 가운데 높은 직구(151km)가 들어오자 가볍게 방망이를 돌려 좌전안타로 이끌었다.

 

오오타니의 빠른 공이 눈높에에 알맞게 들어오자 여지없이 방망이가 나갔다. 시리즈에 들어와서 욕심을 버리고 밀어치는 타법으로 팀 타선을 주도하고 있는 이대호에게 몸 쪽이 아닌 가운데 높은 공은 어림없었다. 무사 1루로 찬스가 만들어지자 후속 타자들도 힘을 냈다.

 

5번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전안타와 6번 나카무라 아키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7번 요시무라 유키가 초구부터 방망이가 돌려 깨끗한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대호와 마쓰다가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무사 1,3루에서 8번 이마미야 겐타의 좌전안타와 1번 야나기타 유키의 내야땅볼로 한 점씩을 더해 스코어는 4-0이 됐다.

 

이 때만해도 소프트뱅크의 승리는 굳어지나 싶었다. 그러나 니혼햄은 오릭스를 물리친 끈끈함이 있었다.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추격했다. 7회초 2사 후 연속 4안타를 집중시키며 4-3으로 따라붙더니 8회초 나카타 쇼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 혈투에서도 니혼햄이 웃었다. 11회초 나카시마 다쿠야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대호는 3회 두 번째 타석과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이었다. 마지막 타석인 연장 11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으나 니혼햄 우익수 니시카와 하루키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니혼햄과 종합전적 3승3패를 기록, 내일 오후 6시 한신과의 재팬시리즈를 놓고 마지막 혈전을 벌이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대호.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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