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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진출, 캔자스시티와 역대 2번째 와일드카드 월드시리즈 성사되다
허진우 | 2014.10.17 13:21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들의 약진으로 끝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17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미 월드시리즈에 선착한 캔자스시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끼리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3으로 맞선 9회 말 1사 1·2루에서 이시카와의 우측 담장을 넘는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만들었다. 지면 끝인 세인트루이스가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샌프란시스코의 막판 집중력이 더 강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 무홈런이던 샌프란시스코는 5차전 0-1이던 3회 말 패틱의 2점 홈런, 2-3이던 8회 말 모스의 동점 솔로홈런 등 이날 6득점을 모두 홈런으로 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세인트루이스로서는 9회 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준 게 아쉬웠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올 포스트시즌 부진을 씻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오는 22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는 누가 승리하던지 화제다. 일단 와일드카드 진출팀끼리의 월드시리즈는 이번이 2번째. 지난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카드 진출팀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바 있다. 우승은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차지했다. 또 승리팀은 역대 6번째 와일드카드 진출 우승팀이 되며, 패한 팀은 역대 5번째 와일드카드 진출 우승 좌절팀이 된다.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는 역대 첫 정규시즌 90승 미만 팀끼리의 월드시리즈 맞대결이다.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는 88승, 캔자스시티는 89승을 각각 기록했다.

양팀의 상승세가 무섭기에 접전이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과 2012년 짝수해에 월드시리즈는 차지하는 기분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포스트시즌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는 경기력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다. 캔자스시티도 전문가의 예상을 무색케하기는 마찬가지. 특히 캔자스시티는 올 가을 8연승을 내달리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 무게감은 샌프란시스코에게 있으나 불펜으로 가면 캔자스시티가 우위를 점한다. 타선 짜임새는 양팀 모두 탄탄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산도발이 중심타선 무게감을 잡고, 포지와 펜스가 힘을 보탠다. 이시카와와 벨트 등이 하위타순에서 깜짝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캔자스시티 역시 호스머가 중심을 잡고 아오키가 공격 첨병 역할을 해낸다. 무스타커스, 케인 등이 타순에 관계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다. 올 가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선발진인데 일정상 월드시리즈 1차전에 에이스 범가너의 등판이 가능하다. 캔자스시티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인 쉴즈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샌프란시스코 범가너,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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