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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도쿄돔의 끝판왕…요미우리전 세이브
홍성욱 | 2014.10.15 21:5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오승환이 도쿄돔의 끝판왕이 됐다. 팀은 4-1로 승리하며 시리즈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승환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섰다.

 

첫 타자 5번 레슬리 앤더슨이 좌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는 몸쪽 높은 볼이었다. 148km 돌직구였다. 2구째 몸쪽 높은 직구였다. 파울볼로 처리됐다. 3구째도 변화구가 높게 들어갔다.

 

영점이 높게 잡히는 날이었다. 4구째 역시 몸쪽 높은 볼이 들어갔다. 제구는 높게 형성됐지만 볼 끝에 실린 위력은 여전했다. 5구째와 6구째 파울볼 이후 7구째 들어간 높은 공에 앤더슨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정확한 타격은 쉽지 않았던 것.

 

오승환은 구심에게 공을 바꿔 달라고 요구한 뒤 6번 무라타 슈이치를 맞았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던진 공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연결됐다. 1사 1루가 됐다.

 

이어 7번 가메이 요시유키에게도 바깥쪽과 몸쪽으로 퍼졌지만 여전히 높은 코스로 공이 들어갔다. 그러나 오승환의 싸움닭 본능은 빛이 났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2아웃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8번 호세 로페스를 맞이했다. 초구 파울에 이어 2구째 헛스윙을 유도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 유인구 이후 4구째 던진 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한신은 1회초 3번 도리타니 다카시의 1타점 2루타와 4번 마우로 고메스의 좌월 투런포가 불을 뿜으며 선제 3득점에 성공했고,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키며 귀중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물론 끝판왕 오승환이 든든하게 뒤를 받친 덕분이었다.

 

이로써 한신은 남은 5경기 가운데 3승을 거두면 재팬시리즈로 올라가게 됐다. 이제는 요미우리와 같은 조건이 된 것. 제구가 높게 형성된 가운데서도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돌직구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무브먼트 하나만 가지고도 요미우리 타선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이 오늘 경기로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오승환.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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