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난 세인트루이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명실상부한 가을에 강한팀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000년대 이후 11차례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11년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과 2012년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짝수해 가을의 강자다.
양팀은 1·2차전 모두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며 1승1패씩 나눠가지며 가을 강자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포스트시즌 시리즈 전적 1승1패인 경우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다음 시리즈로 올라갈 확률은 더 높다.
15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 양팀 선발 존 래키(세인트루이스)와 팀 허드슨(샌프란시스코). 둘 모두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래키는 올시즌 14승10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20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2.92을 기록 중. 20경기 중 17경기에서 선발로 나섰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잘 던졌다. 더구나 올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펼쳐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도 따냈다.
래키로서는 팀홈런 꼴찌에서 포스트시즌 홈런공장으로 변모한 팀 타선이 가장 든든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올시즌 105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팀홈런 꼴찌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홈런 11개로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렸다. 미친 타격감을 선보이는 맷 카펜터가 홈런 4개로 타선을 이끌고 있고, 아담스와 웡(이상 2개), 홀리데이와 그리척, 타바레스(이상 1개) 등 6명이나 손맛을 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들은 매순간 홈런을 걱정하며 투구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포수 몰리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렵고, 팀 마무리 로젠탈이 불안하다는 점은 세인트루이스의 걱정거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허드슨도 올시즌 9승1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으나 포스트시즌 좀더 잘 던졌다. 포스트시즌 통산 11경기 중 10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1승3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에서 7과 3분의 1이닝 7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다만 챔피언십시리즈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적으로 침체된 타선이 걱정이지만 점수를 짜내는 데는 샌프란시스코 타선만큼 믿을만한 타선도 없다. 1·2차전 파블로 산도발은 9타수 4안타 2득점을, 브랜던 벨트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벨트는 볼넷을 3개나 얻어내며 출루율 6할2푼5리로 상대 배터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타선 중심을 잡아줘야 할 버스터 포지가 9타수 1안타, 헌터 펜스가 7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는 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부담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존 래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