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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프로야구 프리뷰]LG는 삼성이 승리하거나 넥센이 패배하기를 바란다
허진우 | 2014.10.14 13:08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LG는 삼성이 빨리 우승을 확정하기를 바란다.

우승 매직넘버 ‘1’인 삼성이 14일 경기에서 NC에 승리하거나 2위 넥센이 롯데에 패하기를 속으로 기대한다. SK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LG가 15일 우승을 확정한 삼성을 만날 수 있어서다.

LG는 시즌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데 삼성과 롯데를 차례로 만난다. 2승이 최선의 시나리오지만 한번이라도 지게 된다면 4위 자리를 SK에 위협받게 된다. 더구나 SK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7경기에서 5승1무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부담이 크다. 그래서 LG로서는 우승을 확정한 삼성을 상대하는 게 홈구장에서 우승을 노리는 삼성보다는 심리적으로 좀더 편하다.

삼성 역시 하루빨리 우승을 확정하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고 싶다. 밴덴헐크가 14일 NC를 상대로 승리하기를 바라는 이유다. 밴덴헐크도 팀우승과 함께 투수타이틀 3관왕을 위해 호투가 필요하다. 13일 밴덴헐크는 평균자책점 1위(3.27) 승률 1위(.765) 탈삼진 2위(168개)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평균자책점과 승률타이틀을 굳히는 한편 탈삼진 타이틀도 노려볼 수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 1위 밴 헤켄(넥센)과 1개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밴 헤켄은 이날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자칫 대량실점으로 패하게 되면 평균자책점 타이틀은 김광현(SK·3.33)에게, 승률타이틀은 밴 헤켄(.760)에게 내줄 수도 있다. 삼성도, 밴덴헐크도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밴덴헐크가 최근 페이스가 좋아 기대감은 높다. 최근 5경기 1승2패지만 평균자책점이 2.12로 낮다. 올시즌 NC를 상대로 1경기 등판했는 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도 9개나 뽑아냈다.

하지만 NC도 2000년대 포스트시즌 강자 삼성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다. 에릭 헤커가 선발. 에릭은 올시즌 29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지난해 성적에 못 미치나 16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투구를 펼친다. 최근 16경기 연속 승리가 없어 승리투수 갈증은 심하다.

밴덴헐크와 마찬가지로 밴 헤켄도 롯데를 상대로 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많은 것을 이뤄야 한다. 가장 먼저 승리. 올시즌 19승6패인 밴 헤켄은 1승만 추가하면 20승 투수 영예를 얻는다. 탈삼진 1위 자리도 지켜야 하고, 내심 승률 1위 자리도 넘본다.

다만 올시즌 롯데와 4경기를 치렀는 데 2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6.43으로 높은 게 신경쓰인다. 하지만 각각 200안타와 50홈런에 도전 중인 서건창과 박병호가 든든하다.

4강 탈락이 확정된 롯데는 이상화를 선발로 내보낸다. 내년시즌 선발마운드를 점검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이상화는 올시즌 9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8.87을 기록 중. 올시즌 넥센과는 1경기 1이닝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넥센 밴 헤켄,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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