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오사카(일본), 홍성욱 기자] 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일본열도에 상륙하면서 돔구장 경기 마저 취소됐다.
13일 오후 2시 오사카시 교세라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오릭스와 니혼햄의 클라이막스시리즈 3차전 경기는 14일 오후 6시로 연기됐다.
교세라돔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취소된 이유는 태풍으로 인한 상황변화에 대한 대비차원이다. 관중들의 교통 사고 등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 일본은 돔구장 6개(도쿄돔, 세이부돔, 오사카 교세라돔, 나고야돔, 삿포로돔, 후쿠오카 야후돔)를 보유하고 있지만 태풍이 북상하거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때는 종종 취소된 바 있다.
1승1패를 주고 받은 두 팀은 이틀 연속 혈전을 펼쳤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두 경기 모두 3-3 동점에서 종반에 승부가 갈렸다. 1차전은 니혼햄이 6-3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은 오릭스가 6-4로 설욕했다.
남은 3차전에서 오릭스는 이기거나 비기면 파이널스테이지로 올라간다. 니혼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올라간팀은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와 만난다. 만일 예비일인 14일에도 강한 비와 태풍의 영향이 이어지게 될 경우에는 2위 팀인 오릭스가 올라가게 된다.
오릭스와 니혼햄의 퍼스트스테이지가 팽팽한 접전 양상에다 취소까지 되자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상대 경기를 분석하면서 여유있는 모습이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관계없는 입장이지만 3차전 혈투는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0-0무승부를 기록하며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한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오늘 휴식을 취한다. 훈련은 없다. 14일 도쿄로 이동 예정이나 비가 많이 내리면 15일에 이동키로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태풍으로 경기 지연을 방송하는 일본 NHK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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