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올라선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는 11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홈구장인 캠든야즈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기세가 오른 두 팀은 에이스 맞대결로 한판승부를 벌인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은 디트로이트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첫 포스트시즌 등판임에도 승리를 따내며 믿음을 현실로 바꿨고,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책임도 맡았다. 틸먼은 올시즌 34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후반기 상승세가 눈에 띈다. 전반기 7승5패 평균자책점 4.11였으나 후반기 들어 연승하며 6승1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5승1패 평균자책점 2.38. 올시즌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볼티모어 타선은 메이저리그 유일한 40홈런의 주인공 넬슨 크루즈가 중심이다. 크루즈는 디트로이트와의 디비전시리즈 3경기 12타수 6안타(2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1차전 선제 홈런에 이어 3차전 결승홈런까지 결정적인 한방을 때려냈다. 아담 존스(29홈런) 스티븐 피어스(21홈런) 등 한방 위력이 가진 선수들도 캔자스시티에 위협적이다. 이들이 올시즌 볼티모어를 메이저리그 팀홈런 전체 1위(211개)로 이끌었다. 존스는 디비전시리즈 1할대 타율로 부진하나 피어스는 3할을 때려내며 제몫을 해냈다.
캔자스시티는 제임스 쉴즈가 선발로 나선다. 쉴즈는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LA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나선 명실상부한 캔자스시티의 에이스다. 올시즌 34경기에 나와 227이닝을 책임졌고, 14승8패 평균자책점 3.21 탈삼진 180개로 안정감있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29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2007년 탬파베이 시절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기록하는 꾸준함이 장점이다. 캔자스시티는 올시즌 FA가 되는 쉴즈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인 이유다. 그만큼 안정감은 메이저리그 최고로 손꼽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5이닝 4실점으로 버텼고,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챔피언십시리즈 등판은 이번이 3번째. 2008년 탬파베이 시절에 2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13이닝 동안 15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홈런도 2개나 허용했다. 쉴즈로서는 첫 챔피언십시리즈 승리 도전인 셈이다. 쉴즈는 올시즌 볼티모어에 2승 평균자책점 3.21로 괜찮았다.
쉴즈의 든든한 아군은 디비전시리즈에서 결정적 홈런을 때려낸 호스머(10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와 무스타커스(11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다. 공격 첨병으로 활약한 아오키(12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와 고든(10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이상 디비전시리즈 성적)도 볼티모어에 위협요소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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