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역시 샌프란시스코는 짝수해 가을에 강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샌프란시스코가 승률 1위팀인 워싱턴을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AT&T파트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3-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지면 끝인 워싱턴이 더 긴장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내준 3득점 모두 실책이 원인이 됐다. 워싱턴 선발 지오 곤살레스는 2회 말 1사 1루에서 후안 페레스의 타석 때 실책을 범해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상대가 만들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번 타자 보겔송의 번트 타구는 내야안타로 이어졌고, 블랑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조 패닉은 내야 땅볼로 또한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워싱턴이 끈질긴 추격으로 동점이 되자 다시한번 타선의 집중력이 높아졌다. 2-2이던 7회 말 1사 뒤 패닉과 포지가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펜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또다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산도발의 타석 때 워싱턴 투수 바넷의 폭투가 나오며 결승점을 얻어냈다.
워싱턴은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0-2이던 5회 초 무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1-2이던 7회 초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 추격에 성공했으나 이후 샌프란시스코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맞상대는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처럼 가을에 강한 세인트루이스다. 세인트루이스는 LA다저스를 3승1패로 누르고 4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2000년대 이후 11차례나 포스트시즌에 오른 가을야구의 강자다. 2011년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도 2010년과 2012년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짝수해 가을의 강자. 2010년대 월드시리즈 우승팀끼리 제대로 만났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샌프란시스코 보치 감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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