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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의 눈물···LA다저스, 세인트루이스 못 넘고 쓸쓸히 포스트시즌 마감
허진우 | 2014.10.08 14:15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LA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를 넘지 못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LA다저스의 올시즌은 이제 끝났다. 에이스 커쇼는 아쉬운 눈물을 흘렸고, 챔피언십시리즈를 준비하던 류현진 역시 더 이상 등판은 없다.

세인트루이스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패전 멍에를 씌우며 3-2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만나게 됐다.

한순간 승부는 뒤집혔다. 커쇼는 3일 휴식 뒤 등판의 피로도를 무색하게 만들며 6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 사이 LA다저스 타선은 맷 켐프의 내야땅볼과 유리베의 적시타로 2득점하며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커쇼의 투구수가 100개에 다가가자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를 상대로 맷 할러데이와 조니 페랄타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맷 아담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부시스타디움은 팬들의 승리 함성이 높아졌지만 커쇼는 가운데로 몰린 커브 실투에 아쉬움은 더욱 깊었다.

LA다저스는 2-3이던 9회 초 2사 1·2루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크로포드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결국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에만 4연패를 당했다.

LA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실패 원인으로는 매팅리 감독의 투수 운용, 불펜과 타선의 부진으로 압축된다. 매팅리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4경기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베테랑 댄 해런을 1경기도 기용하지 않으며 선발자원에만 의존했고, 타선 부진에도 별다른 처방을 내리지 못하며 선수 운용에 한계를 보였다.

매팅리 감독으로서는 불안한 불펜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투수운용은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다. 3차전 9회 초 불안한 마무리 로젠탈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 마운드 정비시간을 요청한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노련함과 대비된다.

부진한 타선도 발목을 잡았다. 곤살레스, 고든, 푸이그 등 1할대 타자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4차전에서야 푸이그를 선발 출장에서 제외하는 등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커쇼,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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