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2달여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LG 외국인 투수 티포드에게 7일 잠실 삼성전은 중요한 경기다. 4위 싸움 중인 팀을 위해 승리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진출 시 엔트리 합류를 위해 역투가 필요하다.
티포드는 후반기 들어 어깨와 손가락 부상으로 2달 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티포드는 올시즌 합류 초반 호투를 펼쳤으나 제구력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시즌 18경기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5.13에 그치고 있다.
복귀전 상대가 삼성이라는 점은 껄끄럽다. 올시즌 삼성전 2경기 9와 3분의 1이닝 8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LG는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와 전날 NC를 상대로 팀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끈끈하다. 4위 싸움의 긴장감에 선수들의 집중력도 높다. 휴식일도 앞두고 있어 불펜 자원을 총동원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 티포드는 자신의 투구에만 집중하면 된다.
삼성은 장원삼이 선발 등판한다. 장원삼은 올시즌 22경기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 LG전은 6경기 3승2패다. 장원삼으로서는 전날 연장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야 하는 책임을 맡았다.
티포드와 함께 포스트시즌 마운드 합류 시험대에 오른 또한명의 투수는 넥센의 문성현이다. 목동에서 KIA를 상대하게 되는 데 문성현으로서는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를 위해 호투를 해야 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넥센은 밴 헤켄과 헨리 소사 외에 믿을만한 선발 자원이 없다는 점이 약점. 문성현의 투구에 따라 염경엽 감독의 포스트시즌 선발 마운드 구상이 정리된다.
문성현은 올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 최근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KIA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KIA 선발 김병현은 올시즌 3승5패 평균자책점 7.56. 하지만 친정인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52로 괜찮았다.
4위 LG를 넘어서야 하는 SK는 밴와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급급하다. 6일 여건욱에 이어 7일에는 문광은을 NC전에 선발 등판시킨다. 여건욱 카드는 성공. 여건욱은 8이닝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 활약을 펼쳤다.
문광은은 올시즌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 중이나 구위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경기 중 3경기에서 NC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7.11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전날 팀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한 NC는 이재학이 선발 등판한다. 이재학 역시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에게 믿음을 줘야 하는 상황. 올시즌 10승8패 평균자책점 4.37이나 최근 5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좋지 않다. 그나마 SK전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괜찮았다.
4위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꼭 승리해야 하는 입장. 하지만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한화전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6.62로 좋지 않다. 하지만 옥스트링은 올시즌 8승8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 1차례 선발 등판이 남아 있어 두자릿수 승수를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5연패에 빠진 한화는 이태양만 믿고 있다. 탈꼴찌 희망도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연패를 계속하며 시즌을 끝낼 수는 없다. 이태양은 이전 등판이던 2일 롯데전 4이닝 6실점 패전을 되갚아야 한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티포드,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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