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와일드카드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합류한 캔자스시티의 기세가 무섭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인 LA에인절스까지 무너뜨렸다.
캔자스시티는 6일(한국시간) 커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투타 조화 속에 8-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0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2경기 연속 연장전에서 승리한 기세는 타격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캔자스시티는 집중력있는 타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그 점수 차는 LA에인절스의 홈런포로도 따라갈 수 없이 벌어졌다.
캔자스시티는 1회부터 LA에인절스를 몰아붙였다. 0-1이던 1회 말 2사 만루에서 알렉스 고든의 싹쓸이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3회 말에는 에릭 호스머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LA에인절스가 4회 초 푸홀스의 홈런으로 2-5로 쫓아오자 4회 말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솔로홈런과 로렌조 케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아오키 노리치카는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공격 첨병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쉴즈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98승)을 거둔 LA에인절스도 캔자스시티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시즌에서는 메이저리그 팀득점 1위(773득점)을 기록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 동안 6점만 뽑아내며 캔자스시티 마운드에 철저히 막혔다. 간판타자 트라웃이 3경기 1안타, 푸홀스가 2안타로 부진했고, 부진은 타선 전체로 전염된 듯했다.
반면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 1·2차전 모두 연장전에서 승리한 캔자스시티는 거침없이 LA에인절스를 몰아쳤다. 29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기쁨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이어가게 됐다.
캔자스시티의 상대는 디트로이트에 3연승하며 챔피언십에 진출한 볼티모어. 메이저리그 유일한 40홈런 타자 넬슨 크루즈가 타선 중심을 잡고 있는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 팀홈런 1위팀. 반면 캔자스시티는 팀홈런이 적지만 팀도루 1위(153도루)인 기동력이 강점이다.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팀이 맞붙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오는 11일 볼티모어 홈구장 캠튼야즈에서 열린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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