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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넬슨 크루즈, 디트로이트 사이영상 트리오 잡은 메이저리그 홈런왕
허진우 | 2014.10.06 13:11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볼티모어와 디트로이트가 맞붙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선발이 중요한 단기전 특성상 사이영상 트리오가 선발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디트로이트가 우세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볼티모어에는 ‘꿩잡는 매’ 넬슨 크루즈가 있었다. 볼티모어가 시리즈 전적 3-0으로 디트로이트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로 가장 먼저 올라선 이유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유일의 40홈런 타자 넬슨 크루즈는 6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볼티모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0-0이던 6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프라이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 폴대 안쪽을 살짝 넘겼다. 경기 내내 프라이스가 바깥쪽 공으로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하자 크루즈는 바깥쪽 공을 노리고 있었던 듯 볼인 공을 정확한 임팩트로 담장 밖으로 날려 버린 것이다. 이 점수는 이날 볼티모어 타선의 득점의 전부였으나 승리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다.

반면 디트로이트 타선은 2패의 부담 탓인지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6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버드 노리스를 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0-2이던 9회 말 빅타 마르티네스와 JD 마르티네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쫓아가긴 했으나 1-2인 무사 2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프라이스는 8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볼티모어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97년 이후 17년 만. 무엇보다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데이빗 프라이스 등 사이영상 트리오를 모두 무너뜨린 기세는 뜨겁다. 특히 4번 타자 크루즈는 이번 시리즈 타율 5할 2홈런의 활약으로 볼티모어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볼티모어의 상대는 LA에인절스에 3연승하며 챔피언십에 진출한 캔자스시티. 캔자스시티는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연장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양팀이 맞붙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오는 11일 열린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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