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센트럴리그 2위를 결정지을 날이 밝았다. 바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최종전이다. 이 경기는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와도 관련이 깊다.
우승을 확정지은 요미우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문제는 상대팀 히로시마와 노심초사 지켜보는 한신이다. 요미우리가 오늘 이기면 한신이 2위로 올라선다. 반대로 지면 히로시마의 2위가 확정된다.
히로시마는 에이스 마에다 켄타를 내세웠다. 2위 수성에 모든 걸 걸었다. 리그 2위와 3위끼리 맞붙는 클라이막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는 전 경기가 상위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또한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뤘을 때도 2위팀이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입장수입도 교통비와 필요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홈팀이 다 가져간다. 2위와 3위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다.
캐스팅보트를 쥔 요미우리 역시 누가 2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무래도 2위 팀이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올시즌 한신을 상대로 13승 11패를 거뒀다. 히로시마에도 12승 10패 1무로 앞섰다.
요미우리 입장에서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을 것 같지만 한 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 평균자책점이다. 요미우리 투수들은 한신을 상대로 3.06을 기록했다. 괜찮은 수치였다. 그러나 히로시마 타선에는 4.06으로 상대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반면 팀 타율은 한신(0.258)이나 히로시마(0.253)를 상대로 엇비슷했다. 파이널스테이지를 쉽게 끝내고 일본시리즈에 대비하려는 요미우리에게 상대적으로 히로시마 타선이 껄끄러운 건 사실이다.
요미우리는 92년생 미야구니 료스케를 선발로 내세웠다. 미래의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2경기 등판해 저조한 평균자책점(11.57)을 기록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미야구니에게 경험을 갖도록 배려했다.
요미우리의 선택은 누구일까. 과연 히로시마의 필승전략에 맞불을 놓을것인지도 관심여부다. 또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은 반드시 이기고자 하는 팀 선수들의 부담감과 승패를 즐기며 여유롭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팀 선수들의 여유로움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여부다.
오늘 저녁 6시 두 팀의 대결은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이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센트럴리그 2위가 결정되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도쿄돔에서 웃고 있는 오승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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