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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MVP 하기노 일본 인기 폭발, 전국구 스타 발돋움 하나
서영원 | 2014.10.04 18:14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MVP의 주인공은 일본 수영의 미래 하기노 고스케였다. 하기노는 남자 수영에서 금4 은1 동2을 따냈다.

 

하기노의 MVP등극 소식이 4일 오후 전해지며 일본열도의 반응은 뜨거웠다. 산케이스포츠, 스포니치 등 일본 유력지들은 MVP 수상 소식을 긴급히 다뤘다.

 

하기노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태환과 쑨양이라는 높은 벽이 있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는 일본에서도 예상치 못했다. 하기노는 이제 갓 유망주를 벗어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대회가 시작되고 하기노가 메달을 쓸어담자 일본은 흥분상태에 빠졌다. 언론은 물론 SNS에서도 하기노의 등장을 축하했다. 지난달 21일 남자 2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냈을 땐 트위터가 쉴 새 없이 업데이트 됐다.

 

그의 매너도 언론에서 다뤄지고 있다. 스포니치의 아시안게임 취재기자인 스기모토 료스케는 “모든 기자들이 들을 수 있도록 정확하고 큰 목소리로 인터뷰에 임해준다”며 하기노의 배려심을 칭찬했다.

 

하기노의 고향인 토치기현 코야마시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코야마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은 이미 하기노의 메달 개수와 사진으로 장식됐다. 코야마시는 하기노가 출전한 모든 경기를 시민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하기노가 일본 전국구 스타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테니스의 니시코리 케이, 야구의 다나카 마사히로처럼 일본인 모두가 좋아할만한 자질을 갖췄다는 것.

 

하기노는 175cm로 단신이다. 일본 팬들 뿐아니라 아시안게임을 지켜본 나라에서도 작은 키의 하기노가 키가 큰 박태환(183cm)이나 쑨양(198cm)을 앞지르는 모습에서 적지않이 놀랐다.

 

엔터테인먼트적인 기질도 보인다. 하기노는 현역 수영선수 임에도 토치기현 지역 라디오방송국에서 ‘하기노 고스케 Just do it’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새로운 스타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그에게 인천은 발돋움이다.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까지 겨냥하고 있는 하기노에게 이번 MVP 수상은 수직상승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수상 직후 프레스센터 삼성 부스로 내려온 하기노. 홍성욱 기자]

 

서영원  yeongwon@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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