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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트뱅크 우승에 후쿠오카가 들썩였다
서영원 | 2014.10.03 09:21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14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상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와의 최종전서 연장 혈투 끝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일 최종전은 ‘10.2결전’이라 불릴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다. 승리한 팀은 우승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일본프로야구 기록을 살펴봐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된 경우는 1994년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대결 이후 20년 만에 있는 일이다.

 

소프트뱅크는 78승 60패 6무로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감회가 다르다. 바로 홈에서 맞는 첫 우승이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00년 이후 홈에서 첫 우승이다. 그 사이 네 차례 우승이 있었지만 모두 원정경기에서 이뤘다.

 

소프트뱅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다이에 시절(전신)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경사를 표현했다. 구단 쇼핑몰도 덩달아 신이 났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12종류 기념품 판매를 곧바로 시작했다. 졌다면 모두 폐기 됐을 상품들이다.

 

겹경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 날 경기까지 소프트뱅크 홈경기 입장 관중 수는 2,468,442명이다. 이는 시즌 최다 관중 기록 2,447,501명을 갱신한 수치다.

 

소프트뱅크와 오릭스의 경기는 일본 전역의 관심을 받았다. 우승팀 결정전이라는 큰 이슈가 걸린 이벤트 경기였다. 또한 재팬시리즈 판도와도 관련이 있는 경기였다. 가장 뜨거운 관심은 역시 연고지인 후쿠오카였다. 야후돔에는 평소처럼 관중들로 가득찼고, 경기가 끝나자 환호가 절정에 달했다.

 

후쿠오카시민들도 삼삼오오 식당이나 선술집에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TV로 생중계를 보면서 숨을 죽였고, 연장 10회말 마쓰다 노부히로의 끝내기가 나오는 순간에 큰 함성과 환호가 시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전지훈련지인 미야자키 주민들도 거리응원을 펼치며 열렬히 응원했다. 이들 역시 우승에 기뻐하며 남은 포스트시즌 우승까지 응원전을 이어갈 태세다.

 

소프트뱅크의 누적 우승 횟수는 16회. 모두 특별한 우승이지만 이 날만큼은 더욱 특별한 우승이었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소프트뱅크 퍼시픽리그 우승 기념 엠블럼. 구단홈페이지]

서영원  yeongwon@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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