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 남자 배구가 8년만의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이란과의 결승전으로 향하는 길목 정도로 생각했던 일본에 패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4강전 일본과 준결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25-18, 18-25, 23-25)으로 패했다.
예선에서 이란전을 제외하고는 무난한 승리를 이어왔던 한국이기에 결승진출 또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예상 외로 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일본이 서브 에이스 7개를 성공시키며 공격 분위기를 주도했고, 블로킹에서도 12개로 한국보다 2개가 더 많았다.
한국은 박철우와 전광인이 나란히 10득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2점을 올린 고시카와 유와 14득점의 이시카와 유키에 눌렸다. 일본은 시미즈 구니히로도 12점을 보태며 득점 라인에 가세했다.
1세트를 범실로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일본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3세트 초반에 일본에 분위기를 내주면서 다시 찾아오지 못했다.
4세트. 한국은 마지막 힘을 내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22-22로 맞선 중요한 순간에서 공격 범심과 블로킹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우리나라는 3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stimes.co.kr
[사진=남자 대표팀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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