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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앞둔' kt 이강철 감독, 22일 만에 실전 질문에 "우리 타자들 잘 친다…오늘도 좋아 보인다" 자신만만
정현규 기자 | 2026.11.03 17:54
질문에 답하는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kt wiz 이강철 감독 선발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의 호투를 기대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실전 감각에 대한 물음에 "계속 타자들을 봤는데 너무 잘 친다.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평가전 3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공이 빠르진 않았지만, 그냥 잘 치더라. 오늘도 무척 좋아 보인다. 선발 투수가 잘 막아주길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규시즌 때처럼만 던져주면 원이 없겠다는 게 이 감독의 바람이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는 10월 12일 이래 22일 만에 실전에 임한다.

대니엘이 초반만 잘 버텨주면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를 잘 풀어가겠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앞서 kt 그룹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3년 34억 원(계약금 10억 원·연봉 8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한 것.

이 감독은 "과거에는 이 팀을 '여기까지 올려놨으면 됐지' 이렇게 생각했다. 스스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한 생각이었다"며 "선수 때나 감독으로나 큰 경기를 할 때 항상 시즌과 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특히나 긍정적으로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2021년 kt에서의) 첫 한국시리즈 때도 '이만하면 됐다'라고 생각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엔 쉽지 않을 거 같다. 재계약도 했고, 여러분들도 좋은 팀이라고 하니까 도망갈 곳이 없다. 스스로 압박하고 있다"며 한국시리즈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예년과는 달라졌음을 시인했다.

이 감독은 장성우 대신 안현민을 지명 타자로 기용한 배경으로 "대니엘이 뜬공 투수이며, 삼성에 좌타자가 많아 우익수 수비 강화가 필요했다"며 "그래서 수비 중심으로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6차전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팬들 앞에서 우승을 못 했으니 수원으로 돌아와 우승하고 싶지만, 대구에서 끝내고 싶다"며 5차전 이내에 시리즈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 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삼성 선발 최원태에게 맞선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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