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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트진스키와 대한항공 선수들. [KOVO 제공] |
[게임노트]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인천계양] 대한항공(1승) [3-0] 현대캐피탈(1패) / 관중 2,569명
2025-2026시즌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이 미소 지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2)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대한항공은 최강 면모를 과시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가장 까다로운 적수 현대캐피탈을 만나 세트를 내주지 않는 위기관리능력 또한 뽐냈다.
< 선발 >
대한항공은 아포짓스파이커 임동혁, 아웃사이드히터 케트진스키와 정지석,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 세터 한선수, 리베로 이상욱이 선발로 출전했다.
최준혁, 조재영, 김관우, 정한용은 교체로 코트를 밟았다.
현대캐피탈은 아포짓스파이커 장추안, 아웃사이드히터 허수봉과 레오, 미들블로커 김진영과 최민호, 세터 황승빈,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로 나섰다.
김명관, 홍동선, 이준협, 신호진, 이시우는 교체로 경기에 출전했다.
< 경기 >
1세트 초반부터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세트 후반 19-19로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승부처에서 정지석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앞선 대한항공은 케트진스키의 후위 공격과 김규민의 속공으로 24점을 먼저 찍었다.
이후 24-22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공격이 포히트 범실로 선언돼 대한항공이 25-22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렸으나 현대캐피탈이 레오의 연속 득점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2-21 역전에 성공했다.
흔들리던 대한항공은 곧바로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와 김민재의 오픈 득점으로 재역전하며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24-23에서 임동혁의 후위 공격이 레오의 블로킹에 걸렸지만, 튕겨 나온 공이 임동혁의 몸에 맞고 현대캐피탈 코트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돼 25-23으로 두 번째 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에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상대 범실과 케트진스키의 후위 공격을 묶어 20-18로 경기를 뒤집었다.
21-21 동점에서는 한선수와 최준혁이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가로막으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이어 24-22 매치 포인트에서 정지석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25-22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기록 >
대한항공은 새 외국인선수 케트진스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득점(공격 성공률 75.00%)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정지석이 12득점, 임동혁과 김규민이 각각 6득점을 보태며 승리를 도왔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장추안과 레오나르도 레오가 나란히 15득점, 허수봉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20점대 공격루트 다양성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공격득점 44-38 우위를 기록했지만 서브 2-5 열세와 더불어 범실 25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항공 범실은 14개로 11개가 적었다.
서브 강도와 효율에서 우위를 보인 대한항공은 특히 플로토 서브에서 재미를 봤다.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것. 박경민의 폼이 다음 경기에서 어느 정도일지는 큰 관심사가 됐다.
중원 싸움에서 격차가 눈에 보인 경기였다. 현대캐피탈은 정태준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순위 >
[1] 대한항공 / 1승 0패 /
[2] 현대캐피탈 / 0승 1패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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