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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6언더파' 정소이, 20주년 맞이한 KLPGA S-oil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출발
홍성욱 기자 | 2026.10.29 17:48
정소이가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정소이가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정소이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924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20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96명 가운데 가장 빼어난 성적이었다. 

오전 11시 10번 홀(파4)에서 노원경, 송은아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 정소이는 12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16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며 한 타를 잃었지만 후반부 들어 무려 6개과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이며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플레이를 마쳤다. 

특히 8번 홀(파4)과 9번 홀(파4) 연속 버디가 압권이었다. 

플레이를 마친 정소이는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오늘은 세컨드 샷도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퍼트가 굉장히 잘됐다. 퍼트가 잘 따라준 덕분에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오늘 경기를 돌아봤다. 

정소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비거리가 조금 줄었다. 코스를 공략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예전에는 핀을 직접 공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플레이가 많은 타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도 컸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그 영향으로 많은 타수를 줄이는 라운드는 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정소이는 "현재 샷 감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이 감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 오늘은 퍼트 라인도 잘 보였는데,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퍼트가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소이의 뒤를 이어 이예원이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제주도에서는 항상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그린에서 더욱 신경 써서 플레이했다. 전체적으로 샷 감도 굉장히 좋았고,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샷 감이 굉장히 좋아 집중력과 스윙 템포만 유지한다면 원하는 샷을 충분히 구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도 전반부터 샷이 잘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고, 후반에는 더욱 자신 있게 핀을 공략했다. 정규투어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제주도에서 기록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많다. 그래서 매년 제주도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남은 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이 마지막 홀 샷이글로 성큼 타수를 줄인 가운데 길예람, 양효진, 김나현2, 서어진, 이지현3, 성유진까지 7명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시현, 한지원, 최은우, 이율린 등 4명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다. 

김민솔은 이븐파로 공동 34위로 첫 날 플레이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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