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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2026 시즌 V-리그 챔피언에 오른 GS칼텍스 선수들. [KOVO 제공]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GS칼텍스가 거센 바람이 부는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대장정 준비를 끝냈다.
지난 포스트시즌은 프로배구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GS칼텍스는 2025-2026 정규리그를 19승 17패 승점 57점으로 마쳤다. 순위는 3위였다. 정규리그만 보면 최강의 전력은 아니었다.
4위 흥국생명(19승 17패 승점 57)과 승패와 승점이 같았고, 세트득실률에 앞서 GS칼텍스는 3위로 준플레이프에 나섰다.
봄 배구는 첫 경기부터 접전이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힘을 내 3-1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을 향한 기적의 행보가 시작됐음을 알렸던 것.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는 정규시즌 2위 현대건설을 2연승으로 돌려세웠다. 1차전 수원 원정길에서 3-1로 승리한 이후 장충 2차전은 3-0 완승이었다.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GS칼텍스는 정규시즌 1위에 빛나는 한국도로공사에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김천 1차전 3-1 승리, 김천 2차전 3-2 승리에 이어 장충 3차전 3-1 승리로 왕관을 썼다.
GS칼텍스는 봄 배구에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그 중심에는 외국인선수 실바가 있었다. 실바는 3시즌 연속 정규시즌 1천 득점 고지를 밟으며 리그에선 더 이상 경쟁자가 없음을 확인했다.
함께 한 선수들은 정규시즌에서 맞춰온 조직력을 포스트시즌에서 끌어올렸다. 이 시너지효과는 엄청난 파워로 코트에 투영됐다.
우승 이후 GS칼텍스 선수들은 성장했다. 이는 10월 11일부터 여수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패했지만 현대건설에 3-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흥국생명에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하는 뒷심을 보였다.
우승컵을 앞에 두고 한국도로공사와 다시 만난 GS칼텍스는 3-2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정상에 등극했다.
실바라는 에이스가 건재한 가운데 아웃사이드히터 권민지의 공수 활약은 눈에 보일 정도로 쏙 들어왔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타나차가 삼각편대를 형성하면서 GS칼텍스의 짜임새는 이전보다 더 견고해졌다. 유서연의 부상 복귀까지 다해지면 스쿼드는 대폭 강화된다.
김지원 세터의 배분은 거침이 없었다. 여기에 이적생 박사랑 세터가 뒤를 받치며 시즌을 풀어나갈 전망.
한수진과 김효임이 수비라인을 조율하고 있어 든든함이 느껴진다.
미들블로커 오세연과 최가은의 기량 또한 한 뼘 이상 자랐다.
종합적으로 GS칼텍스의 인적 구성은 지난 시즌과 유사하지만 훨씬 단단해졌다. 우승 맛을 본 선수들은 특유의 조직력과 파이팅 속에 새 시즌을 준비한다.
우승 감독 반열에 오른 이영택 감독은 자신감 속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V-리그 무대에서 우승하는 법을 몸으로 느낀 만큼, 그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GS칼텍스는 하루 뒤인 3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026~2027시즌 V-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개막전에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V-리그 우승과 올해 KOVO컵 우승을 기념하는 '챔피언 트로피 세레머니'를 펼친다. 홈 팬들과 함께 우승의 영광을 되새기고 새 시즌 각오를 다지기 위한 행사다.
구단의 신규 마스코트 ‘스파키’도 최초로 공개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팬 참여형 콘텐츠인 ‘AI 응원가’도 첫 선을 보인다. 특별 제작된 ‘사인볼 키링’도 관중들에게 증정한다. 장충체육관에 캐비닛 형식의 포토존도 조성했다.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려는 GS칼텍스의 힘찬 시즌이 화려한 시작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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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여수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선수들. [KOVO 제공]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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