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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5언더파 공동 3위 출발' 유해란, "버디 2개를 연달아 잡고 세상을 다 얻은 듯 날아갈 것 같았다"
홍성욱 기자 | 2026.10.22 19:34
유해란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유해란이 대회를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유해란은 22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막을 올린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총상금 234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캐리스 데이비슨(호주)과 요시다 유리(일본)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은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유해란은 이번 시즌 시즌 평균 최저타를 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남은 사흘 플레이에 관심이 쏠린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유해란은 5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15m가 넘는 거리에서 칩샷으로 또 한 타를 줄였다.

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전반에 3타를 줄인 유해란은 후반 들어서도 거침없이 샷을 날렸다.

15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줄인 유해란은 16번 홀(파4)에서는 10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으며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유해란은 "생각했던 것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했는데, 어제 연습을 많이 했던 것이 오늘 큰 도움이 됐다. 마지막 홀은 조금 아쉬웠지만, 내일 더 열심히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공식기자회견에서 15번 홀과 16번 홀을 승부처로 꼽았던 유해란은 이 두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이 부분에 대해 유해란은 "버디 2개를 연달아 잡고 세상을 다 얻은 듯 날아갈 것 같았다. 마지막까지 계속 찬스가 있었는데, 숏 퍼트 상황에서 더블 브레이크가 걸리면 홀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다. 

덧붙여 "15번 홀은 거리가 약 15~19m 정도로 매우 길었다. 사실 들어갈 거라는 확신이 없었는데 들어가서 스스로도 놀랐다. 16번 홀은 12~13m 정도였던 것 같다. 두 홀 모두 10m가 넘는 먼 거리의 롱퍼트가 들어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베어 트로피 타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물었더니 유해란은 "관련 질문을 벌써 세 번째 받는다. 현재 베어 트로피를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바람이 부는 코스는 여전히 어렵지만, 베어 트로피 수상 여부는 하늘에 맡기고 지금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오늘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다만 남은 3일 동안의 날씨 예측이 어렵다. 날씨가 가장 큰 변수인 코스인 만큼, 오늘 플레이를 토대로 바람을 좀 더 정교하게 계산하고 오늘 놓쳤던 퍼트 연습을 보완하겠다. 주말에 날씨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 내일 경기를 잘 치르고 난 뒤 다음 전략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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