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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운명 가를 준PO 1차전' KIA 네일 vs LG 톨허스트 선발 맞대결
정현규 기자 | 2026.10.16 15:15
KIA 선발 네일(왼쪽)과 LG 선발 톨허스트. [연합뉴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외국인선수 선발 대결로 펼쳐진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PO에서 기다리던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뚫고 올라온 LG 트윈스 모두 외국인 투수에게 1차전 중책을 맡겼다.

KIA는 제임스 네일,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를 17일 오후 2시 전남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역대 17차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12번으로 확률은 70.6%다. 특히 최근 10차례 5전 3승제 준PO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9차례나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그만큼 1차전 승패가 시리즈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KBO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낸 네일은 2024년 KIA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가운데 한 명이다.

올해 정규시즌은 31경기 183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로 KIA 마운드 한 축을 책임졌다.

LG를 상대로는 3시즌 통산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3.58을 남겼다.

LG 타선에서 네일을 상대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타자는 내야수 문보경이다. 문보경은 네일을 상대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87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LG의 젊은 4번 타자로 성장한 문정빈도 타율 0.625(8타수 5안타)로 강했다.

반대로 박해민(타율 0.160), 신민재(0.125), 구본혁(0.091), 송찬의(0.000) 등은 네일에게 약점을 보였던 타자다.

LG 톨허스트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63⅓이닝을 소화했고,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24로 다소 기복을 보였다.

올해 KIA를 상대로도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에는 KIA전 2경기 전승 평균자책점 0.82로 호랑이 잡는 사냥꾼이었다.

LG로서는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첫판에 끝난 덕분에 톨허스트를 준PO 1차전 선발로 낼 수 있게 됐다.

KIA 타선에서 톨허스트에게 강세를 보였던 선수는 해럴드 카스트로다. 카스트로는 타율 0.429(7타수 3안타)로 강했고, 안타 3개 중 2개는 2루타였다.

백업 내야수 김규성이 타율 0.556(9타수 5안타)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김호령도 타율 0.385(13타수 5안타)로 강했다.

가장 큰 변수는 염경엽 LG 감독이 "준PO 승부처는 이 선수를 어떻게 막느냐"라고 짚었던 슈퍼스타 김도영이다.

김도영의 톨허스트 상대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로 좋지 않았지만, 지난 3월 31일 잠실 LG전에서 홈런 한 방을 터트린 바 있다.

KIA 타선에서 톨허스트에 약세를 보인 선수는 김선빈(타율 0.231), 한준수(0.182), 박민(0.143), 나성범(0.083) 등이 있다.

선발 투수의 중요성은 수치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다만, 의외의 한 방이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 만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불펜 싸움이 언제 시작되느냐도 체크포인트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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