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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범호 감독(왼쪽)과 LG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각 구단의 최종 순위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kt wiz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고, 삼성 라이온즈 역시 2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7일에는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가 됐다.
이제 남은 건 3위 싸움이다. 3위 KIA 타이거즈와 4위 LG가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놓고 막판 싸움을 벌인다.
경기가 열리지 않은 8일 현재 KIA는 76승 62패 2무 승률 0.551로 3위, LG는 77승 63패 1무 승률 0.550으로 4위를 달린다. 두 팀의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KIA가 근소하게 앞선다.
KIA는 올 시즌 4경기, LG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는 9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를 치른 뒤 10일부터 12일까지 전남광주에서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LG를 차례로 만난다.
LG는 9일과 10일 부산에서 롯데와 2연전을 치른 뒤, 12일 광주에서 KIA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상황에선 KIA가 유리하다. KIA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반면 KIA가 3승 1패를 기록하고 LG가 3승을 거두면 순위는 뒤바뀐다.
최대 변수는 12일 두 팀의 맞대결이다. 올 시즌 최종전인 KIA와 LG의 맞대결은 사실상 3위 결정전이나 다름없다.
두 팀이 12일 경기 전까지 승차 없이 맞서거나 반 경기 차를 유지한다면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의 주인이 결정될 수 있다.
3위와 4위의 차이는 크다. 3위는 준PO에 직행해 휴식을 취하며 가을야구를 준비할 수 있지만, 4위는 곧바로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WC 1차전을 14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KIA와 LG 중 4위로 밀리는 팀은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총력전을 펼친 뒤, 단 하루를 쉬고 WC에 나서야 한다.
4위 팀은 WC 1, 2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둬도 준PO에 진출할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일정이다.
5위 두산은 일찌감치 순위를 확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WC 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다.
LG와 KIA로선 12일 이전에도 모든 잔여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매 경기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사실상 가을야구를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3위 전쟁에서 어느 팀이 승리할까. KIA와 LG의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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