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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
[스포츠타임스, 천안=홍성욱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가진 실전모의고사에서 바레인에 승리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6위)은 3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바레인 수교 50주년 기념 대한민국 남자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2차전에서 바레인(세계랭킹 44위)에 세트스코어 3-0(26-24, 25-16, 25-20)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던 한국은 강서브와 다양한 패턴을 조율하며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임동혁이 13점, 허수봉이 11점, 정한용이 9점, 박창성이 8점, 임재영이 6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임동혁, 아웃사이드히터 허수봉과 정한용,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박준혁, 세터 한태준,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바레인은 아포짓스파이커 압둘라 에브라힘, 아웃사이드히터 마흐무드 아흐메드와 마흐무드 살만, 미들블로커 하산 하이데르와 알리 우수프, 세터 알리 에브라힘, 리베로 아이만 하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는 5-5 접전 속에 출발했다. 팽팽한 줄다리기는 13-13까지 이어졌다.
이후 흐름은 바레인이었다. 임동혁의 공격이 마흐무드 살만에 차단 당했고, 정한용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살만은 다이렉트 킬을 성공시켰다. 압둘라 에브라힘의 오른쪽 강타로 스코어는 13-16이 됐다.
한국은 임동혁의 오른쪽 백어택으로 만회하려 했지만 공격 라인을 밟아 실점이 됐다. 이어진 17-21에서 한국은 최준혁의 속공 득점 이후 한태준이 살만의 공격을 단독 차단하며 19-21로 간극을 좁혔다.
임동혁은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20-21을 전광판에 새겼다. 한태준은 마흐무드 아흐메드의 왼쪽 공격을 다시 차단하며 23-23 동점을 끌어냈다. 20점대에서 한태준이 귀중한 블로킹 2점을 올렸다.
승부는 듀스 끝에 갈렸다. 바레인 사예드 하셈 알리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고, 알리 카미스의 공격을 이상현이 차단하며 29분 혈투를 마무리 했다.
2세트. 한국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이며 13-8 리드를 잡았다.
정한용의 왼쪽 득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 서브 범실과 임동혁의 강서브에 이은 한태준의 다이렉트 킬로 전광판은 20-11을 가리켰다.
한국은 박창성의 속공 득점과 임재영의 서브 득점으로 23-13을 만들며 여유있게 앞섰다. 2세트는 한국이 손쉽게 따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3세트. 세트 중반 잡은 리드를 움켜쥔 한국은 임재영과 허수봉의 득점 속에 20-15로 앞섰고, 임동혁은 오른쪽 강타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바레인이 압둘라 에브라힘의 강타로 추격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차영석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미소 지었고, 상대 서브 범실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바레인 선수단이 한국배구협회 오한남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과 바레인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된 이번 평가전을 통해 한국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대회에 앞선 실전 모의고사를 치렀고, 바레인도 시차적응 및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표팀은 31일과 1일 진천선수촌에서 마지막 조율을 마친 뒤, 9월 2일 결전지인 일본 후쿠오카로 떠난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9월 4일이다. 상대는 대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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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한남 회장(왼쪽)이 바레인 배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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