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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입단 동기' 키움 안우진-두산 곽빈, 29일 잠실서 첫 선발 맞대결
정현규 기자 | 2026.08.29 04:57
두산 곽빈(왼쪽)과 키움 안우진. [두산, 키움 구단 제공]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선발 투수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곽빈(두산 베어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에 나선다. 

말 그대로 '비가 만든 빅매치'다. 원래 안우진은 28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고, 곽빈은 순서상 29일이 등판일이었다.

28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안우진의 등판일이 하루 밀려 곽빈과 만나게 됐다. 두산은 전날 선발인 박신지를 이틀 연속 대기시키지 않고 원래 순반인 곽빈을 선발로 예고했다. 

2018년 입단 동기인 두 선수가 선발 대결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 투수로 먼저 화려하게 꽃피운 쪽은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2022년 30경기에서 15승 9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로 리그를 지배하고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해 투수 골든글러브도 그의 몫이었다.

2023년에도 안우진은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로 호투하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군 복무와 또 한 번의 수술을 거쳐 이번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다.

사실상 재활 시즌인 올해 안우진은 승운이 따르지 않아 3승 6패 평균자책점 3.39로 고전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2026시즌 KBO리그 선발 투수 최고 구속(시속 160.3㎞)도 안우진의 몫이다.

이에 맞서는 곽빈은 2022년 안우진 이후로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 투수다. 23경기 10승 5패 135이닝 161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으로 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달린다.

시즌 선발 투수 최고 구속 2위(시속 159.1㎞)를 보유한 주인공이 바로 곽빈이다.

야구팬들은 40여년 전 선동열과 최동원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것처럼, 현시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안우진과 곽빈이 그에 못지않은 선발 대결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시작된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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