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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신인등용문 전통 이어질까’ KG 레이디스 오픈 화려한 개막…1R 선두는 이서윤4
홍성욱 기자 | 2026.08.27 17:46
1라운드 선두 이서윤4가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신인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KG 레이디스 오픈이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14차례 열리는 동안 김하늘, 이승현, 고진영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왔다. 또한 김지현, 정슬기, 박서진, 김수지, 황정미, 서연정, 신다인에 이르기까지 첫 우승을 거둔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며 골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올해도 그 전통이 이어질 가능성이 열렸다. 

2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99야드)에서 시작된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1번째 대회인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은 첫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활약이 반짝반짝 빛났다.

특히 이서윤4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서윤은 오전 7시 10번 홀(파4)에서 플레이를 시작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이후 전반부에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고, 기세를 이어 후반부에서도 버디 4개를 기록했다. 보기는 없었다.

8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한 이서윤은 경기 직후 “아침 일찍 플레이를 시작했고,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조급하지 않게 기회를 기다리며 플레이 했다. 샷이 잘 붙고, 퍼트까지 따라주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점차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서윤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마음가짐인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무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더 즐겁게 플레이하려 하고 있다. 마음도 한결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서윤은 “오늘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모든 리듬이 완벽했던 건 아니다. 운이 따라준 부분도 있었다. 오늘 결과는 내려놓고, 내 리듬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첫날이니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는 않다. 우승을 계속 꿈꾸고 있지만 기다리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서윤의 뒤를 이어 정수빈, 짜라위 분짠, 장은수, 유아현 등 4명이 7언더파 65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은우, 박혜준, 이주미, 고지원, 노승희 등 5명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8위로 출발했고,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교림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한 가운데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준비했던 김민솔은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서교림과의 라이벌 대결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예원과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건너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이다연, 박보겸, 홍정민은 기권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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