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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날씨 속 강렬한 의지' 최찬,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위너...4개월 만에 다시 든 우승 트로피
홍성욱 기자 | 2026.08.23 21:29
최찬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민수용]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강력한 의지를 보인 최찬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최찬은 23일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CC(파72/7,440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6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 우승이었다. 

최찬은 이날 강행군을 펼쳤다. 새벽 기상 후 3라운드 잔여경기부터 임했다. 6번 홀(파5)부터 시작해 13홀을 돌면서 4타를 줄인 최찬은 2타 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2번 홀까지 2타 차 선두를 지키던 최찬은 13번 홀(파4)에서 위기와 마주했다. 그린을 놓쳤고, 어프로치 샷도 홀을 지나쳐 이번 대회 들어 첫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최찬은 침착했다. 14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이는 우승으로 직결됐다.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 이후 눈물을 흘렸던 최찬은 4개월 만에 다시 우승하며 상금 1억 4천만 원을 손에 쥐었다. 또한 시즌 2승을 수확한 최찬은 장유빈(2승)과 함께 다승자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찬은 대상 포인트(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1위 장유빈(3천642점)에 이어 2위(3천116점)로, 시즌 상금 순위에서도 장유빈(5억8천981만 원), 양지호(5억2천876만 원)에 이어 3위(5억1천165만 원)로 올라섰다.

최찬은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너무 긴 하루였고, 후반 들어 다리가 무거워져 힘들었다"며 "캐디와 9개 홀만 잘 버티자고 했는데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최찬은 "이번 시즌 2승을 이뤘기에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현재 국가대표인 유민혁은 선배들 사이에서도 대담하게 샷을 날리며 단독 2위(19언더파 269타)에 오르는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유민혁은 지난 6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도 프로 선수들과 겨뤄 단독 4위에 올랐다.

2부 투어인 데이비드골프투어에서 시즌 상금과 종합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정재훈과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정훈도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2승에 빛나는 장유빈은 공동 48위에 그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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