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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이후 환호하는 이강인. [EPA=연합뉴스]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강인은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아틀레티코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이강인에겐 '최상의 스타트'다. 이강인은 세 시즌을 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이달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데뷔전에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 나선 이강인은 "첫 경기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이 많아 훈련이 조금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다음 경기를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중반 이강인을 포함해 3명을 교체로 투입했고, 이를 기점으로 답답했던 경기 흐름이 확 바뀌었다.
이강인은 "팀 전체가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 교체 투입된 세 명 모두 팀을 돕기 위해 나갔고, 전반전에 먼저 뛰어준 선수들의 노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이강인은 "아직 경기 감각을 더 올려야 하지만, 계속 노력하다 보면 개인으로나 팀으로 모두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많은 포인트를 올려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골을 넣은 뒤 벤치로 달려가 동료와 포옹한 이유에 대해서는 "벤치에 있을 때 그 친구들이 제가 들어가면 골을 넣을 거라고 말해줬다. 그 신뢰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입단식에서 밝힌 '전 대회 우승' 목표가 라리가에도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우리는 최고의 방식으로 준비할 것이며, 모든 승리를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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