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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선두 김민솔(왼쪽)과 최예림. [KLPGA 박준석] |
김민솔과 최예림이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광복절인 15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명성산 코스(파72/6,713야드)에서 열린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3라운드에서 김민솔과 최예림은 나란히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김민솔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가 됐고, 최예림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민솔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지만 시즌 중반 이후 시드를 받아 50% 이상 출전 요건을 채우지 못해 올해 신인 자격으로 투어에 나서고 있다. 이미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KLPGA 투어 최초로 루키 시즌 4승을 정조준한다.
현재 김민솔은 투어의 대세다. 그는 올해 4월 iM금융오픈과 6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차례로 제패하며 상금(9억8천962만 원)과 대상 포인트(313점), 신인상 포인트(1천621점)까지 모두 1위를 달려 이미 이번 시즌 투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대기록과 함께 '1인자' 이미지를 완전히 굳힐 수 있는 기회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김민솔은 이날 초반 6번 홀까지 파만 적어내다가 7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고 8번 홀(파3)에선 약 11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연속 버디를 낚았다.
10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그는 13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써냈으나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3)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마지막 라운드를 기약했다.
김민솔은 "바람이 많이 불고 핀 위치가 전날보다 까다롭게 설정돼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샷 감각이 생각만큼 완벽하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다시 한번 챔피언조에서 경쟁할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최종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자리한 최예림은 2018년 정규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뒤 지금까지 23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김민솔이 우승했던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비롯해 통산 준우승만 9차례 한 최예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김민솔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예림은 "아이언 샷이 생각한 대로 잘 됐고, 퍼트까지 따라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내일도 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마인드 컨트롤하며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3가 이날만 9타를 줄이며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과 함께 선두에 2타 차 3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고, 시즌 2승으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김민솔에 이어 2위인 서교림이 6타를 줄여 4위(10언더파 206타)로 도약했다.
이다연과 이가영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 노승희와 안지현, 김서윤은 공동 7위(8언더파 208타)를 달렸다.
후원사 대회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유현조, 방신실 등과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최초로 '300번째 컷 통과'를 달성해 3라운드를 치른 안송이는 공동 42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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