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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 짓는 장은수. [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장은수가 데뷔 10년 만에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감격의 첫 우승에 성공했다.
장은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하반기 첫 대회인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우승이었다.
장은수는 공동 2위 강채연과 문정민(이상 13언더파 275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신인왕으로 투어에 이름을 알렸던 장은수는 정규투어 187번째 대회에서 일궈낸 첫 우승이라 의미는 상당했다.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쳐 신인왕까지 차지했던 장은수였지만 2020시즌 이후 세 차례나 정규투어 출전권을 잃고 드림투어를 병행했다.
강채연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장은수는 마지막 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5번 홀까지 강채연과 동타를 이뤘던 장은수는 16번 홀(파4)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3라운드까지 홀 평균타수 4.36타로 이번 대회 홀 중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16번 홀에서 장은수는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는 않았다. 17번 홀(파3)에서는 그린을 놓쳤지만 웨지 클럽으로 홀 1.2m에 붙여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1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유틸리티 클럽으로 친 두 번째 샷은 공 윗부분을 때리고 말았다.
하지만 빗맞은 공은 낮은 탄도로 날아가 그린 위에 올라갔고, 2퍼트로 마무리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장은수의 뒤를 이어 문정민과 강채연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민주와 서어진은 12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보겸, 한진선, 정슬기 등 3명은 공동 6위 호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박현경은 9위에 오르며 뒷심을 보였다.
김하은2, 전예성, 유현조 등 3명은 공동 10위로 톱텐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공동 17위, 서교림은 공동 20위, 김민선7은 공동 34위, 김민솔은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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