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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투하는 왕옌청. [한화이글스 제공] |
프로야구는 폭염으로 인한 브레이크 기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11일 화요일부터 다시 리그가 시작된다.
그 사이 10개 구단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른바 정중동 행보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는 브레이크 기간이던 지난 7일 아시아쿼터 선수인 미야지 유라를 웨이버 공시하고,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영입했다.
현재 선두 kt wiz에 1.5게임차 뒤진 2위 삼성은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통해 흐름 전환을 노린다.
삼성의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로 개막 당시 KBO리그에 합류한 아시아 쿼터 선수 중 살아남은 선수는 6명만 남았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정규시즌 중 한 차례 교체할 수 있다. 교체 영입한 새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려면 오는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남은 아시아쿼터 선수들에게 앞으로 일주일은 시즌 완주 여부를 가를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
아시아쿼터 선수의 활약이 지지부진한 구단 들의 행보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보이는 선수는 단연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다.
왕옌청은 21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데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키움 히어로즈 핵심 불펜 가나쿠보 유토의 활약 또한 눈에 들어온다. 5승 4패, 13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95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최초의 10홀드와 1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하며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관건은 나머지 4명이다. 시즌 초반 기복을 보였던 선수들이 후반기 들어 기량을 끌어올리며 입지를 다지는가 하면, 반대로 부진에 빠진 선수도 있다.
kt wiz 스기모토 고키는 후반기 들어 확실하게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전반기엔 기복을 보이며 42경기에서 1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5.44를 작성했다.
변화구와 투구 패턴이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후반기엔 슬라이더 활용도를 높여 9경기에서 8홀드, 평균자책점 1.86으로 호투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LG 트윈스전에서 2실점한 뒤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시즌 17홀드로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66승을 거둔 베테랑 SSG 랜더스 타케다 쇼타도 회복세를 보인다. 그는 전반기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7.43에 그치면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나아졌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9㎞까지 올라왔고, 볼 배합도 다양해졌다.
아직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한때 거론되던 교체 가능성에서는 다소 벗어나며 시즌 완주 가능성을 높였다.
NC 다이노스 토다 나쓰키는 꾸준히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있지만 기복은 여전하다.
전반기 16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고 후반기엔 3경기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7.47로 흔들렸다.
지난 7월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뚜렷한 반등을 이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반기 왕옌청과 함께 아시아 쿼터 선발 투수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던 호주 출신 LG 라클란 웰스는 7월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전반기 15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82로 호투했지만, 후반기에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흔들리고 있다.
지난 7월 3일 한화전 이후 5경기 동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 4일 SSG전에선 2⅔이닝 2실점한 뒤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조기 강판되는 불운도 따랐다.
특히 LG는 웰스의 부진과 더불어 성적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선두와 6.5게임차 3위에 자리며하 4위 두산, 5위 KIA의 추격권에 자리하고 있다.
과연 아시아쿼터 교체가 더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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