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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폭염 대응 강화…갤러리 대피소도 마련
홍성욱 기자 | 2026.08.06 13:03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장 내 LED 전광판에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이 안내되고 있다. [KLPGA 제공]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2026 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가 오는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대회를 주최 및 주관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스폰서인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대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선수와 갤러리를 대상으로 한 폭염 대응 강화에 나섰다.

KLPGA는 여름철 대회에 대비해 ‘프로골프 안전매뉴얼’과 ‘폭염 대응 매뉴얼’을 대회 관계자에게 사전 전달하고, 대회별 안전관리 책임자 지정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제주 지역은 예보 기준 최고기온이 약 33도 수준이다. 서울 등 내륙 지역보다 섭씨 4~5도 가량 낮아 비교적 양호한 기상 여건이다. 

다만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KLPGA와 제주개발공사는 다양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선수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코스 내 모든 홀에 아이스박스를 배치해 얼음물과 얼음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에게 얼음주머니와 포도당을 나눠주는 등 경기 중 체력 저하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갤러리를 위한 폭염 대응 시설도 코스 곳곳에 마련했다. 코스 내 3곳에 몽골텐트 형태의 갤러리 대피소를 운영하고, 스타트광장과 1번·10번 티, 갤러리 대피소 등 주요 동선 곳곳에서 얼음물을 제공한다. 플라자에는 의무실과 냉풍기를 운영하며 포도당도 비치한다.

또한 갤러리 이동이 많은 1번 티 진입로와 10번 티, 광장에는 자동 물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도 강화했다. 의료요원은 총 6명을 2개 조로 편성해 선수 전담과 갤러리 전담으로 구분 운영한다. 온열질환자 등 환자가 발생할 경우 최초 발견자부터 구역책임자, 종합상황실, 안전관리 책임자를 거쳐 의료·경찰·소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경기위원은 물론 방송, 기록요원 등 대회 운영 인력이 함께 코스 내 특이사항을 수시로 공유하며, 매 정시마다 경기위원이 코스 상황을 무전으로 보고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이상 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KLPGA 관계자는 "선수는 물론 현장을 찾아주시는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전 예방부터 현장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까지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면밀히 운영해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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