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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이강철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kt wiz 제공] |
올스타 휴식기 이후 재개된 프로야구 후반기 레이스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kt wiz가 거침 없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 행보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kt는 이번 주중 KIA 타이거즈, 주말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kt는 7월 16일 이래 12승 1무 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둬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 라이온즈를 1경기 차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3연전부터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무섭게 승수를 쌓았다. 지난주엔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에 6전 전승을 올렸다.
kt의 후반기 12승 중 11승이 선발승이었을 정도로 타선과 선발 투수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고영표와 로건 앨런이 3승씩을 수확했고, 소형준이 2승을 거들었다.
특히 좌우 스트라이크존보다는 상하 스트라이크존을 중시하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시대 최대 피해자가 된 고영표가 후반기 세 경기에서 20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새로운 해결사 샘 힐리어드는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409에 홈런 4방, 9타점을 올리는 등 시즌 홈런 3위(29개), 타점 2위(92개)에 올라 마법사 타선의 중심을 완전히 잡았다.
지난주 숨을 고른 삼성도 kt 추격과 1위 탈환에 힘을 낸다.
삼성은 주중 한화에 이어 주말에는 두산 베어스와 홈 6연전을 치른다. 지난주 KIA에 쓴맛을 본 크리스 페덱과 KBO리그 입성 후 2연패 중인 오스틴 보스의 반등이 절실하다.
전반기 2위 LG 트윈스가 후반기에 3승 1무 11패로 고꾸라져 3위로 처지면서 4위 두산, 5위 KIA와의 중위권 다툼은 혼전 양상에 접어들었다. 삼성에 5경기 뒤진 LG와 KIA의 승차는 2.5경기에 불과하다.
LG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1패로 절대 우세한 SSG 랜더스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꾼 뒤 주말 KIA와의 3연전에서 다시 격차를 벌려갈 참이다.
지난주 4승 1무 1패를 거두며 후반기에 약진하는 두산은 NC, 삼성과의 6연전에서도 페이스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두산은 후반기에 8승 2무 4패를 거둬 kt에 이어 후반기 승률 2위를 달린다.
KIA는 7월 이후 완전히 힘을 잃은 1선발 애덤 올러가 제 모습을 찾아야 중위권 싸움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다.
불펜이 약한 KIA는 선발 야구의 비중이 큰 팀이나 후반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이 7.01로 좋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최형우(삼성)는 통산 첫 2천700안타 달성에 5개 차로 다가섰다. 김진성(LG)의 통산 홀드 신기록 수립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 최대 변수는 폭염이다. 전국을 덮은 이중 열돔 현상으로 펄펄 끓어 지난주에 3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폭염이 당분간 우리나라에 지속될 것으로 보여 취소되는 경기도 늘어날 수 있다. 당장 4일 경기에서도 가장 큰 변수는 폭염이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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