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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가 3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원주, 홍성욱 기자] 김수지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648야드)에서 펼쳐진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17번째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3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날 플레이를 펼친 예선통과자 61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던 김수지는 전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5타 차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3라운드 맹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향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수지는 1번 홀(파5)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가장 까다로운 초반 세 홀에서 두 타를 줄이며 흐름을 손에 쥐었다. 3번 홀(파4) 버디에 이은 4번 홀(파4) 버디는 이날 플레이 중 압권이었다.
이후에도 6번 홀(파3), 10번 홀(파4), 11번 홀(파5),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한 김수지는 15번 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남은 홀에서 파를 세이브하며 단독 선두로 플레이를 마쳤다.
김수지는 "초반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코스 공략이 쉽지 않았지만 버디가 나오면서 경기를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2라운드부터 찾아온 찬스들을 퍼트로 다 잡아냈다. 오늘도 퍼트 감이 좋아 버디를 여러 개 잡아낼 수 있었고, 샷감도 좋았다"라고 플레이를 돌아봤다.
2주 간의 휴식기 동안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 출전한 이후 재정비에 나섰던 김수지는 "마지막 날은 핀 위치가 까다롭게 세팅될 것이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정교하게 가져가 버디 기회를 최대한 확보한 뒤, 퍼트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승부가 필요할 것 같다. 샷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고, 지금의 퍼트 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수지의 뒤를 이어 이지현3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유일하게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와 2타 차 2위에 올랐다.
이지현은 "오늘 퍼트가 잘 됐다. 위기 상황이 찾아올 때마다 2~3m 파 퍼트는 물론, 5~6m 거리의 까다로운 파 퍼트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오늘의 퍼트 감을 잘 유지하겠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다연과 이예원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서교림, 고지원, 정윤지, 장은수, 김민주 등 5명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최가빈, 최은우, 김재희 등 3명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역전을 노리게 됐다.
홍진영2, 안송이, 이채은2, 김새로미 등 4명은 공동 13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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