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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주(왼쪽)와 김새로미. [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원주, 홍성욱 기자] 김민주와 김새로미가 공동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30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620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17번째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에서 김민주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고, 김새로미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두 선수는 공동 선두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특히 2주 간의 혹서기 브레이크 이후 다시 시작된 투어 첫 날 빼어난 샷감을 과시한 점은 눈에 들어왔다.
김민주는 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3m 옆에 붙인 뒤 투 퍼트로 버디를 낚았고,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은 뒤 이를 놓치지 않았다.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김민주는 14번 홀(파4)에서 5.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김민주는 지난해 4월 iM금융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플레이를 마친 김민주는 "매주 압박감 속에서 대회를 치러 정신적인 재충전이 필요해 휴식기 동안 취미인 레고를 조립하면서 힐링했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는데, 어제 18개 홀을 전부 돌면서 공략 지점을 체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새로미는 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0.5m 옆에 붙이며 이글을 기록,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8번 홀(파3)에서 6.5m의 어려운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김새로미는 10번 홀(파4)부터 12번 홀(파3)까지 3연속 홀 버디 행진을 펼치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12번 홀에선 10m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어뜨렸다.
2020년 KLPGA 투어에 입성한 김새로미는 2023년 드림투어로 밀렸고, 2024년 KL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시드를 지키지 못해 다시 드림투어로 내려왔다.
이후 2025년 드림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KLPGA 투어에 복귀한 김새로미는 김아로미와 쌍둥이 프로 골퍼로도 잘 알려졌다.
올 시즌 그는 15개 출전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으나 지난 달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8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톱10을 달성,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김새로미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성적이 좋아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전지훈련을 마친 뒤 스윙 궤도가 틀어지면서 힘들었다"며 "최근 새로운 코치님께 레슨을 받으면서 스윙 감각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의 러프가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 지금의 좋은 감각을 남은 라운드에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민주와 김새로미의 뒤를 이어 박예지와 홍진영2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예원과 이지현3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허윤서, 최은우, 안지현, 박보겸, 정윤지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모두 2위에 올라 있는 서교림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로 기록한 가운데 대회를 시작했다.
직전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자 고지우와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8위까지 순위가 밀려 2라운드 분발이 필요해졌다.
이번 대회는 120명이 출전했지만 홍정민과 최민경이 기권하며 118이 2라운드를 치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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